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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동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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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곱째별 Jul 05. 2024

동거 서른 하룻날

콩이 쾌유 일지-참새와 구름


08:25 기상

09:26 산책 나갔더니 다리 위 난간에 참새가 조르륵 앉아 있다 날아갔다 다시 날아와 앉는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새는 병아리 다음으로 참새~^^


하늘엔 흰구름과 회색구름이 나란히

앞으로 맑을 것인가 흐릴 것인가

비가 또 올 것인가


콩이는 소변 그리고 대변


10:00 사료 100g 조금 남겨서 손으로 먹여 줌.


통풍이 잘 되는 다용도실로 옮겨 줌. 햇빛이 가득 들어와 밝음.


14:25 칫솔 간식 주며 현관 이불 일광욕과 현관 바닥 청소


종일 일하며 음악을 듣는데 천년학부터 흘러흘러 이러저러한 음악 끝에 이런 노래를 듣게 되었다.

TV 없이 산 지 20년. 언제 적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 나무 한 그루가 떠올랐다.  


https://youtu.be/oKjUnxp5 opY? feature=shared

 

출강하는 아침에 그 나무를 볼 때마다 기억나는 사람이 있었다.


5층 건물만큼 높고 우람한 그 나무의 이름은 히말라야 시다

꽃말은 보고 싶은 아버지


18:30 넘자 콩이가 들썩거려 함께 나감.

콩이는 이제 활발한 종종걸음으로 나를 끌고 간다. 그리고 소변과 또 대변

들어와 사료 100g 다 먹음.

19:00

참 잘했어요.

콩이~


어제는 평화를 품자 아푸게 말고

오늘은 FREE2BME

입은대로 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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