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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야와 소삼이 May 07. 2023

일요일 아침

따뜻한 아침 7시 그는 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유리창이 양 면으로 시원하게 나있는 거실창을 보면서 일요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안방문이 열리고 항상 딸보다 일찍 일어나는 아들이 거실로 나온다. 아들 얼굴도 한번 쓰다듬으며 안아준다


아들은 말없이 잠시 멍한 얼굴표정을 하며, 눈을 비비고 그와 창밖을 번갈아 쳐다본다


아빠가 집에 있으니 오늘은 학교 안 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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