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채우는 다양한 제품 이야기
'Products We Met'
첫 번째 이야기 : 라탄
휴양지하면 떠오르는 라탄!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님이 발리 느낌의 인테리어를 위해 다양한 라탄 소품을 구매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우리는 왜 라탄하면 휴양지나 시원한 느낌을 떠올릴까요?
라탄은 인니어인 Rotan에서 유래한 영어식 이름입니다. 어원이 인니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라탄은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라탄 나무의 줄기를 가공하여 만들어집니다. 원래는 초록색을 띄지만 가공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밝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라탄 소품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내구성도 좋아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탄성이 좋아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서 그 활용도도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최근 몇 년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인테리어 제품으로 각광받아왔습니다.
발리 아닙니다! 다낭 아닙니다! 한국입니다. 조명의 존재감이 이 정도로 큰 줄 몰랐어요. 라탄 조명을 추가하니 평범한 부엌이 갑자기 분위기 휴양지…. 라탄 조명은 다른 소품들에 비해서 더 눈에 띄는 만큼 원래 집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라탄이 나무 소재이다 보니, 하얀색, 베이지색 색감과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저도 나중에 발리 스타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라탄은 엮음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가벼워서 트레이나 코스터로 활용되기 좋아요. 저도 가벼워서 다루기 편리한 라탄 트레이를 애정하고 있어요. 거기에 컵라면을 먹어도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감성은 덤이죠.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라탄 소품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예쁜 라탄 제품들을 활용한다면, 홈카페, 요리도 마치 휴양지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
다른 라탄 제품들은 몰라도 라탄 바구니는 집에 하나씩 있지 않나요? 저희 집에도 하나 있었는데요, 수납을 위해 주로 사용하지만, 사진처럼 화분으로도 활용해서 톡톡 튀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도 있어요. 라탄이 우드 계열이다 보니 벽이 하얗다면 라탄 바구니는 전반적으로 다 어울려서 배치하기도 쉬운 것 같아요.
위의 사진들처럼 라탄 의자를 활용하면 휴양지 카페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라탄이 동남아에서 유래된 소재이고, 여름에 시원한 느낌으로 사용되다 보니 겨울과는 잘 안 맞을 것 같지만! 이렇게 카펫을 활용하면 충분히 겨울에도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사계절 인테리어가 가능해요. 저희 집 페퍼(개)도 라탄에 환장해서 라탄 야외의자가 있는 카페에 갈 때면 집 갈 생각을 안 한답니다.
라탄은 정말 다양하게 우리의 공간을 채워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일상 속 공간에서 특별함이 부족한 것 같은 분들은 라탄에게 한번 기대를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