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미 스토리텔러 Oct 29. 2024

미국 Columbia University 방문기


오늘은 미국 동부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1754년 영국 국왕 조지 2세의 칙허장에 의해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로 설립되었으며, 1784년 컬럼비아 컬리지로, 1896년 컬럼비아 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학교의 규모가 커지고 학생수가 많아지면서 메인 캠퍼스는 맨해튼 서부 Morningside Heights - 센트럴 파크 북쪽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메디칼 센터는 의료, 간호, 치과 및 공중 보건 학부를 포함하여 맨해튼 북부 Washington Heights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과 관련해 많은 시위대가 학교에 진입하여 데모를 하고 총장이 사퇴하는 등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뉴스에 시달리더니 지금은 학교 출입문마다 대학 경찰들이 서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들은 신분증을 스캔하고, 방문자들은 미리 온라인에서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여 QR 코드를 받고 신분증까지 확인한 후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캠퍼스 건축물 중심에는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Low Memorial Library)이 있는데 이는 세스 로우(Seth Low) 총장의 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 지어졌고 현재는 중앙 관리사무소와 여행자 센터로 사용되는 기념관입니다. 

페르테논 신전을 모티브로 지어진 건축물로 지금은 오랜 역사적 기념 건축물로 뉴욕시에 지정되어 있답니다. 


도서관 앞에는 알마 마터(Alma Mater)라는 동상이 있는데 이는 모교(母校)란 뜻의 라틴어입니다. 

동상 앞에 학생들이 갖다 놓은 사과랑 꽃다발이 보였는데 입학 이후 무사히 학교 졸업을 바라는 마음에 선물을 가져다 놓는다 하더군요. 

알마 마터의 왼쪽 다리 옷자락 안쪽에는 부엉이가 숨겨져 있는데 눈이 마주치면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자는 콜롬비아 대학의 상징으로 미식축구의 마스코트이자 이름이 로리(Roaree)라고 합니다.

거대한 사자상이 학교 내에 있어서 방문객이나 대학 투어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사진 찍는 명소입니다. 



학교의 붉은 벽돌 건축물들은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하는 학교 같아 보입니다.

학부생이 8,900여 명, 대학원생이 25,800여 명인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36 에이커의 학교 규모는 언덕이 없이 평지라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 앞에서 보면 학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양성 특징 때문인지 콜롬비아 대학교는 자유로운 학풍을 나타냅니다. 

소수인종의 학생수가 49%를 차지하고 아시안 학생수는 18%, 유학생도 19%나 됩니다.

유학생 중 중국학생에 이어 한국학생들도 두 번째로 많은 수에 해당한다 합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 한 명이고 미국 지폐 중 $10에 초상화가 세겨져 있는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의 동상이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

그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정부시절 재무장관을 지냈으면 법률가이자 정치인 재정가, 정치 사상가였습니다. 

1906년 졸업생들이 기증한 시계탑 건물이 아름다운 문과 함께 상징직으로 보입니다. 



철학과 건축물 앞에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철학이란 학문은 고대부터 시작하여 고리타분할 거 같지만 현대의 첨단 산업이 발전한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학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학교 안에 위치한 St. Poul's 교회는 1903~1907년에 지어진 성공회 교회로 외관은 북부 이탈리아 르네상스 부흥양식이고 내부는 비잔틴 양식이라는 설명입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합니다)



학교에 왔으니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카페에도 방문해서 맛있는 걸 사 먹어야겠죠?

역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와 디저트가 판매 중입니다.

카페는 넓고 편안한 공간이라 학생들이 수다도 떨고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역시 기념품을 판매 중인 북스토어를 마지막에 들려주는 게 수순이죠.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모자, 컵, 키홀더, 토트백 등등 


오늘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콜롬비아 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51hOCs-Vog



https://www.usnews.com/best-colleges/columbia-university-2707/overall-rankings



https://www.columbiakgsa.org/


https://www.columbia.edu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