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스파크랩 18기 데모데이 현장과 강소트구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 예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만약 시간 여행자가 되어 과거로 돌아간다면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시간 여행자를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처럼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투자자가 되어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인류에게 벌어질 위험을 막을 수도 있겠죠.
안타깝게도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다녀올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를 보는 또 다른 방법이 있으니까요. 인류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스타트업들의 탄생을 목격하는 날, 바로 ‘스파크랩 데모데이’입니다.
스파크랩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더 멀리,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기업입니다.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업무 공간 등 주요 인프라는 물론이고, 국내외 필드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선정된 참가 기업들은 16주 동안 멘토십에 기반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마치고, 그간의 성과를 데모데이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노력과 성장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투자 받는 액셀러레이팅의 피날레라고 볼 수 있죠.
전 세계 우수 액셀러레이터 협회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국내 유일 회원사인 스파크랩, 그들이 개최하는 데모데이는 특별합니다. 지난 17기까지 누적 등록자 수만 2만 3천여 명, 오프라인 행사 기준 4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투자자나 기업 관계자 뿐만 아니라 창업과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창업 생태계를 위한 스파크랩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스파크랩의 데모데이 무대를 통해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공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수년간 그 미래가 빠르게 현실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채용과 취업의 메커니즘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취업 준비생의 필수 앱 '원티드(WANTED)'부터 메마른 중동 한가운데에 컨테이너 농장을 세워버린 '엔씽(N.Thing)', 메타버스라는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7년 전부터 연관 기술을 시장에 선보인 '더블미(DoubleMe)'까지! 다음 차례는 누가 될까요?
2022년 5월 3일, 스파크랩 데모데이 온라인 플랫폼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18기 스파크랩 온라인 데모데이’가 열렸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스타트업 가상 부스를 구축해 참가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고 온라인상에서 가상 명함을 주고받으며 활발하게 소통함으로써 오프라인 행사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데모데이인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예비 창업가와 미디어 관계자까지 모두 데모데이 플랫폼에 모여 미래 산업 가치와 트렌드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고 생산적인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스파크랩 이희윤 상무의 개회사와 김호민 공동대표의 울림을 주는 키노트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시장의 혁신가가 될 열한 개 기업의 피칭이 진행되었습니다. 당당히 세계에 이름을 내걸게 될 미래의 유니콘 기업들의 피칭이 끝난 후에는 업계 최고의 리더들을 패널로 초대한 두 개의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NFT와 메타버스의 미래’와 스파크랩 공동대표 및 알럼나이 대표들이 함께 하는 '스타트업이 묻고 투자자가 답하다'를 주제로 한 대담에 참가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여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데모데이는 이로써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18기 데모데이에 참가한 11개의 기업은 팬데믹의 시기를 거쳐 일상화되어가는 코로나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그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과 고도의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 텐데,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기업이 될 테니 이 이름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메타파스 허철균 대표의 피칭이 대망의 첫 순서였습니다. 메타파스와 엘로이랩은 혁신 기술을 기존 공정에 투입해 오류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불필요한 과정을 축소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발전을 크게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메타파스 - 솔빛
그린 에너지 시대의 더 빠른 도래를 위하여
메타파스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의 보급량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유지 보수가 어려운 점을 캐치해 혁신을 도모했습니다. 기존 유지 보수 방법은 수작업에 위험성도 높았기에 발전 중단이 되기도 하고 데이터 품질도 들쑥날쑥해 분석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파스는 ‘솔빛’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솔빗(SOLVIT)은 태양광 모듈을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비행 드론으로 촬영해 오류를 검사하는데, 열화상 이미지 분석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결함이 생긴 위치를 빠르게 잡아내 3만 장의 태양광 모듈을 검사하는 데 단 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빠른데 결함을 분석하는 정확도는 무려 97퍼센트에 이른다고 합니다. 축구장 25개 크기의 태양광 발전소였다면 평균적으로 20일 정도 걸리던 작업이 1시간이면 가능하게 됐으니, 과연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밖에요. 서비스 도입만으로 비용과 시간이 70퍼센트 절감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메타파스가 이끌어갈 그린 에너지 시대가 정말 기대됩니다.
엘로이랩 – 스펙트럴 에이아이
식품 생산 공정의 새로운 기준
엘로이랩은 최근 밀키트와 간편식 수요의 증가로 식품 제조 시설이 늘어나는 상황을 주시하고, 식품 제조사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이물 혼입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식품 제조사들은 이물질을 잡아내기 위해 수천, 수억 원의 장비를 들이지만 늘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돈은 돈대로 들고 비효율적으로 수작업까지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엘로이랩이 개발한 스펙트럴 에이아이(SPECTRAL AI)라면 다릅니다. 빨강, 초록, 파랑의 삼원색을 수백 개로 나누어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초분광 영상처리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이 서비스는 이물질의 형상뿐만 아니라 재질까지 알 수 있습니다. 기존 공정에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면서 점점 똑똑해져 99퍼센트의 정확도로 수작업보다 4배 이상 많은 이물질을 40프로 향상된 속도로 잡아냅니다. 이제 식품 제조사의 생산 설비에서 스펙트럴 에이아이를 보는 일, 정말 많아지겠죠?
이번 데모데이 피칭 기업 중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 기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어가다’, ‘잇그린’ 그리고 ‘베러먼데이코리아’입니다. 세 기업은 빠르게 변화해온 일상 트렌드에 발맞춰 MZ 세대를 겨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세 기업에는 특히 온라인으로 데모데이를 보고 있던 MZ 세대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어가다 - 나디오
나를 위한 힐링 오디오 에세이
‘이어가다’의 박현아 공동대표는 매년 24퍼센트씩 성장하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MZ 세대의 심리를 겨냥하고 기존 오디오 플랫폼의 문제점을 풀어낼 숏폼 힐링 오디오 웹/앱 플랫폼 ‘나디오’ (https://www.nadio.co.kr/)를 소개했습니다.
기존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는 길이도 길지만 제작 방법이 까다로워 콘텐츠에 한계가 있던 반면, 차세대 오디오 플랫폼을 지향하는 나디오는 단 3분 형태의 숏폼 콘텐츠에 주력합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제작 가능하고 사용자와 제작자의 양방향 소통도 가능합니다.
제주도에 3무(無)가 있듯이 나디오에도 ‘3무’가 있습니다. 하나, 저작권 걱정, 둘, 성우 섭외, 셋, 시간 낭비. 게다가 퀄리티 있는 콘텐츠의 제작과 확보를 위해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이미 100여 명의 작가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연말까지 500여 명의 작가, 3만 명의 리스너, 3,000개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매출 20억 달성 계획을 세우면서 오디오 시장의 틱톡이 되겠다는 나디오. 나디오 챌린지가 등장하는 것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오늘 나디오 앱을 통해 힘들었던 당신의 하루를 위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잇그린 - 리턴잇
IT기술로 세상을 Green 하게
그런가 하면 ‘잇그린’은 우리가 살아갈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합니다. 잇그린은 일회용품의 해결책을 다회용기로 생각합니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함에도 90퍼센트는 그대로 소각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회용기는 제작, 세척, 관리, 수거까지 귀찮은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잇그린의 서비스가 바로 ‘리턴잇'(Returnit)입니다. 리턴잇은 기존 일회용품 2,000여 종을 17종으로 표준화해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다회용기로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젠 귀찮게 설거지, 분리수거할 필요 없이 전용 가방에 용기를 담고 QR코드를 스캔해 회수 요청만 하면 끝. 이 용기는 리턴잇 네트워크를 통해 회수되고 7단계에 거쳐 세척, 관리됩니다. 친환경 소비를 선호하는 MZ 세대가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잇그린이 작년 10월 환경부, 서울시와 함께 요기요를 통해 론칭한 이 리턴잇 서비스는 올해 배달 3사로 확대되고, 곧 프랜차이즈 매장에까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리턴잇은 출시 1년 만에 매일 6,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는 플랫폼이 되어 총 누적 이용 건수 26만 회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약 93,000㎏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로, 무려 약 52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배달 음식 주문할 때 '다회용기로 받기'를 눌러 리턴잇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베러먼데이코리아- 베러먼데이
더 나은 월요일, 더 나은 내일
요즘 직장인들 최대 관심사가 무엇일까요? 가성비, 건강, 자기계발, 새로운 만남입니다. 어쩌면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4가지 필수 사항일 수도 있겠는데요, 요즘 직장인은 이 4가지를 위해 월평균 30만 원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쫓아 찾아다니기에는 시간이 한없이 모자라지요.
‘먼데이코리아’는 행복을 좇기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해 커뮤니티, 장소,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웹 플랫폼 ’베러먼데이’ (https://bettermonday.company/)를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베러먼데이에는 랜선 혼술 모임, 건강한 습관 챌린지, 에코 캠페인 등 직장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해 줄 다양한 클럽이 있는데, 가까운 베러먼데이 매장을 방문하면 오프라인 만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업과의 콜라보도 활발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기업은 새로운 고객을 맞이하고 광고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베러먼데이는 특히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어 취향과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 직장인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며, 실제로 실시간 온라인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이미 매장만 100개, 온라인 멤버 수는 1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매주 반복되는 일주일에 갇혀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오늘은 퇴근 후 베러먼데이에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글로벌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기업을 소개합니다. 국내가 아니기에 더욱 까다롭고 난감할 수 있는 상황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국에서 만난 한국인 가이드처럼 참 반갑고 고마운 기업입니다.
소프트랜더스 - 소프트랜더스
부드러운 착지와 그 뒤의 도약을 위하여
‘소프트랜더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 세계 기업의 첫 단추가 바로 인재의 이동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재 해외 이동은 비자, 보험, 거주지, 은행 등 처음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고, 개인이 이 모든 걸 준비하려면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사이동 시 돌발 상황이라도 생긴다면 사업까지 휘청거리겠죠. 그래서 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 ‘소프트랜더스(Softlanders)’ (https://softlanders.com/)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소프트랜더스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등 전 세계 50여 개국의 검증된 판매자를 한곳에 모아두고, 해외 파견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플래너가 배정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일대일로 전담 모니터링을 해줍니다. 6개월 이상 소요되던 준비 과정이 2주 만에 해결되고 복잡한 정산도 한 번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업의 클라이언트가 존재하지만 이탈률은 ‘0퍼센트’라고 합니다. 앞으로 AI 서비스도 출시해 진출 범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인 소프트랜더스. 부드러운 착지라는 뜻의 기업 이름처럼, 순조로운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올인원 서비스입니다.
와이오엘 - 욜카고
좋은 제품, 그대로 해외까지
‘와이오엘’의 ‘욜카고(Yolcargo)’ (https://www.yolcargo.com/) 서비스 또한 글로벌 기업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수출의 99.7퍼센트를 차지하는 해상 운송 시장에서 기업과 선박회사를 연결해 주는 포워드 업체로, 말하자면 화물 운송의 여행사 같은 존재입니다. 여행사가 비행기, 호텔 등을 제공하듯 포워드 업체는 기업에게 배와 창고를 제공합니다.
보통 포워드 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은 화물 물량에 따라 다릅니다. 대기업은 물량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운송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되지만, 중소기업은 물량 확보가 어려운 데다가 수수료는 물론 통관비, 화물 보험비 등 부대 비용도 들고 견적서를 받기까지는 일주일씩 소요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욜카고는 여러 회사의 화물을 한데 모아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보다 50퍼센트 저렴한 운송비에, 통합 계산서도 자동으로 1분 만에 발급됩니다. 앞으로 AI로 최적화된 운송 경로와 미래 운임비 예측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도 이제 욜카고 믿고 마음 편히 좋은 제품들 해외 진출 에만 집중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이 안팎으로 놓쳐서는 안 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재, 다른 하나는 감사입니다. 데모데이에서 해킷과 로그스택은 기업의 안과 밖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해킷 - 나인하이어
기업의 판도를 바꾸는 단 한 명의 인재, 나인하이어가 찾아드립니다
기업을 이루는 핵심 요소, 인재. 지금 기업들은 인재 확보 전쟁 중입니다. 인재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공고 업로드, 채널 모니터링부터 지원자 관리, 평가 등 수많은 과정이 필요한데, 품도 많이 들고 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우리 회사에 딱 알맞은 인재를 놓치기도 하죠.
‘해킷’은 웹 플랫폼 ‘나인하이어(Ninehire)’(https://www.ninehire.com/)를 통해 채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채용에 필요한 모든 업무, 예를 들어 앞서 말한 지원자 관리, 평가, 연락, 일정 조율 등의 모든 업무를 단 한 곳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채용 페이지 제작, 채용 데이터 인사이트까지 제공합니다. 덕분에 두 명이 8주 동안 하던 업무를 혼자서 2주 만에 처리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곧 미래'라는 유명한 카피가 있습니다.
어쩌면 나인하이어에서 찾은 한 사람이 회사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로그스택 - DB로그매니저
Governance의 영역을 넓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더 자유롭게 비상하도록
기업이 놓치면 안 될 일은 안에도 있습니다. 바로 감사인데요, 당장 올해만 해도 2,000억이 넘는 횡령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그 원인을 부실한 내부 통제라고 발표했습니다.
내부 통제는 영업, 회계, 인사, IT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예방하는 일인데, 왜 내부 통제에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로그스택’의 한정규 대표는 IT 관련 어려움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IT 내부 통제를 위해서는 IT 관련 모든 기록들, 즉 로그(Log)가 확보되어야 하고 그것을 분석해 통제 기준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IT 시스템은 있지만 이 로그 확보를 하지 못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고 뒤늦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로그스택은 분산된 많은 로그를 모으고 분석, 확인하는 과정을 ’DB 로그매니저(DB Log Manager)’를 통해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90퍼센트, 시간은 95퍼센트 감소시켰습니다. 기업의 경영 지속성을 위한 세 가지 요소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ESG 중에서 지배 구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로그스택의 솔루션은 많은 기업의 고민거리를 덜어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편의성과 공정의 효율성, 삶의 환경까지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을 소개했습니다. 지금 소개할 두 기업은 시작 단계에 있는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서비스와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브이아이코리아부터 한 번 만나보실까요?
브이아이코리아 - 케이즈
패키지도 소장하는 세상, 고객과의 첫 만남이 아름답도록
여러분은 어떤 상품이 고객 눈에 들게 되는 첫 시작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온라인 소통창에서도 패키지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는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브이아이코리아도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고객의 구매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패키징. 하지만 패키지를 만드는 과정은 너무나 복잡합니다. 구조를 설계하고, 재질을 정하고, 디자인하고 공장과도 소통해야 하며, 너무 많은 최소 수량까지 신경 써야 할 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대세로 떠오르는 시장에서 브이아이코리아는 ‘케이즈(Cays)’(https://cays.io/app/) 라는 새로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케이즈는 견적부터 주문까지 단 10분 안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소 제작 수량이 1개라 간단하고 빠르게 제작될 샘플이 필요했던 기업 관계자들과 전문 디자이너가 없는 1인 기업들이 크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것은 3D 프리뷰 기능이었는데, 입체적인 패키지의 구조상 도면만으로 모든 것을 예상할 수 없기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였습니다. 케이즈가 제시한 원스톱 제작 솔루션은 더 나아가 AI 기술을 도입해 패키지 구조 추천 서비스, AI 디자인 서비스까지 확장된다고 합니다. 패키지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브이아이코리아였습니다.
페이워크 - 페이워크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일한 만큼 받는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삶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페이워크입니다.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1인 기업, ‘N잡러’처럼 기존의 정형화된 일자리가 아닌 프리랜서 직군이 많아졌습니다. 데모데이 온라인 채팅창에 계신 분들 가운데도 프리랜서가 많았는데, 이처럼 국내 프리랜서 규모는 점점 커지는데도 고질적인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계약과 정산 문제였습니다. 계약서나 정확한 정산 없이 구두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경험담들이 채팅창에 이어지면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절실해 보였습니다. 이에 ‘페이워크’의 손지인 대표는 ‘페이워크(Paywork)’ (https://paywork.io/)를 솔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웹 또는 앱으로 페이워크를 사용하면 프리랜서는 견적서를 모바일로 만들고 고객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서명하면 바로 법적 효력이 발생하고, 거래처가 요청하는 영수증, 거래명세서도 바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계좌를 연동하면 모든 통장의 입출금 내역이 연결되어 정산 현황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챙겨야 하는 프리랜서에게 계약과 정산은 언제나 골칫거리였는데, 페이워크를 이용한 후 평균 40시간이 들던 관리 시간이 1시간으로 줄었고 평균 수입도 100만 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제 종이 거래 문서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하니 프리랜서의 필수 앱이 되는 건 시간문제 같네요.
이렇게 11개의 기업이 피칭을 하는 동안 스파크랩 공식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는 감탄과 각 기업에게 궁금한 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18기 온라인 데모데이는 가상 부스가 제공되어 직접 피칭했던 기업과 대화를 해볼 수 있었기에 오프라인 못지않은 활발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이번 스파크랩 18기 데모데이는 두 개의 패널 세션이 있었는데, 앞서 선보인 11개 기업의 피칭만큼이나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업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올해도 데모데이 전부터 이 패널 세션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스타트업이 묻고 투자자가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초기 창업자를 위한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 유치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특별히 이번 세션은 스파크랩 김유진, 김호민, 이한주 공동대표가 연사로 참여했고, 그동안 스파크랩이 쌓아올린 인사이트와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토대로 아낌없이 실질적인 사업 조언을 전했습니다. 진행자로는 스파크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던 마플 코퍼레이션 박혜연 대표와 발란의 최형록 대표가 나서 창업자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발란은 명품 유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아시아 명품 시장을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마플 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1만 5천 명의 크리에이티브 셀러가 있는 거대 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데모데이를 통해 이들의 시작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패널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패널 세션은 ‘NFT와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세션은 NFT 마켓인 민트 NFT(mintNFT)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임스 선(James Sun)과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EST Media의 제이슨 마(Jaeson Ma), 세계 최초 커머스 중심의 메타버스 기반 MMORPG인 하이스트리트(Highstreet)의 창업자 제니 구오(Jenny Guo)가 참여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대담 진행은 아시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라이즈(RISE)의 공동 주최자인 케이시 라우(Casey Lau)가 맡았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래 가치를 내다보는 리더들의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션들의 대담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도 활발하게 올라갔는데요, 메타버스와 NFT가 선도할 시장이 이미 도래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패널 세션을 끝으로 스파크랩 18기 온라인 데모데이는 그 화려한 막을 내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또 다른 유니콘 기업의 미래를 내다본 분들은 그 성공적인 미래의 시작도 함께 목격했죠.
더불어 2022년 5월 4일엔 스파크랩이 육성한 구미, 군산, 나주, 울주 지역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열렸었는데요, ‘강소 특구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또한 온라인으로 개최됐었습니다., 데모데이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스파크랩 데모데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스파크랩이 육성한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시작을 바라보는 것은 참 가슴 뛰는 일입니다. 아마 그들이 노력해온 길을 응원하는 마음과 앞으로 성장할 과정이 기대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틀간 열린 데모데이의 모든 순간은 스파크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유튜브에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검색해 보세요!
뜨거운 18기 데모데이 현장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