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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스콘 Dec 26. 2021

앱의 광고 수익화 도우미: SSP

애드테크의 플레이어들 01 Supply Side Platform

 유튜브를 시청할 때, 웹 서핑을 할 때, 쿠팡에서 제품을 찾을 때, 우리는 수많은 광고에 노출됩니다. 이때 광고에서 보여주는 제품은 우리가 최근에 검색했거나 정보를 확인한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디지털 광고는 우리가 웹/앱 상에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화되어 제공되기 때문인데요, 광고주 입장에서는 제품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광고주는 우리가 적합한 타깃이고, 어디에서 활동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 우리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걸까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애드테크(Ad-tech)입니다. 애드테크는 광고(Advertising)와 기술(Tech)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적용한 광고 기법을 의미합니다. IT 기술을 활용해서 광고주와 매체를 적절히 연결해주는 기법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애드테크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주와 매체(광고가 보이는 공간), 그리고 DSP(Demand Side Platform), SSP(Supply Side Platform), Ad Network(애드 네트워크)와 같은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먼저 SSP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애드테크의 플레이어와 회사들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많은 앱들이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유료 플랜으로 사용자에게 과금하는 대신에 무료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많은 사용자를 바탕으로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얻는 형태입니다. 이때 광고주를 직접 찾아서 광고를 게시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리소스가 부족한 경우 광고주를 찾는 별도의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도 어렵고, 적합한 광고주를 직접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역할을 대행해주는 곳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역할을 수행하는 플레이어가 바로 SSP입니다. 

AD Exchange가 일어나는 흐름 도식도

SSP가 광고를 수주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SSP가 보유한 매체별 광고 영역 확인 

연결되어 있는 DSP에 광고 게시 요청

DSP가 제시한 광고 중 가장 높은 입찰가를 부른 광고 게시 요청을 수락

즉, SSP가 성공적으로 DSP로부터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DSP가 광고를 게시하고 싶을 만큼 다양한 매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많은 매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체가 원하는 형태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매체가 SSP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eCPM(effective Cost Per Mille): 노출 1,000번당 매체가 받을 수 있는 광고비

Fill-in Rate: SSP가 매체 인벤토리를 채워주는 비율 

이 두 가지 지표가 매체의 수익을 결정하기 때문인데요, eCPM이 높아도 Fill-in-Rate가 낮으면 매출이 적게 발생하고, 반대로 Fill-in-Rate가 높아도 eCPM이 낮으면 또한 매출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SSP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체가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산 리포트를 제공하고, 여기에 더해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한 Analytics tool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벤토리를 어떻게 세팅하면 좋을지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애드테크의 플레이어 중 매체 입장의 SSP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나머지 플레이어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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