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퐁퐁남, 설거지론, 마통론이 현재는 스탑럴커론으로 진화했습니다.
스탑럴커란 3040 남성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나 1020 남성이나 50대 이상은 혹시 모를 수 있어 간단히 설명드리면, 원래 럴커는 우리나라 민속게임이라고까지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의 유닛입니다.
이 유닛은 땅속에 숨어서 상대편 유닛을 공격하는데 프로토스는 옵저버 테란은 컨셋이나 사이언스배슬이 없으면 보이지 않아 공격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176txJuDBc
이런 스탑럴커가 최근에는 "페미성향의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진화했습니다.
페미성향의 여성들이 연애나 결혼 초기에는 페미성향을 숨기고 있다가 얼마 지나 본색(?)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숨어있다가 갑자기 공격을 시작하는 럴커가 차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페미, 스탑럴커의 문제점은 한 마디로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주체적인 여성을 내세우면서 정작 본인은 남성을 가스라이팅하고 돈을 벌어오는 ATM기 취급합니다.
아이는 서로 사랑해서 갖는게 아닌 '낳아주는 것'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그러한 모순의 한 예입니다.
보통 스탑럴커인 여성의 경우 결혼때에는 본인이 준비해오는 것에 비해 과한 것을 요구하며,
결혼 이후에는 명절 때 시댁 방문부터 시작해서 가족행사 참여를 거부하거나 소극적이며,
결혼 얼마 후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갖고 재취업에 대한 노력은 하지 않으며 남편을 비교하고 평가합니다.
그러면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스탑럴커인 여성을 가려내는 확률을 높이는 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언제나처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개인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니, 그 사람이 페미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얼마나 높은가를 유심시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살펴봐야 할 것은 가족, 출신대학/학과, 직장, 교우관계, SNS 5가지입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성인이 되기 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가족입니다.
1) 가족구성
만약 집안에 형제가 여성밖에는 없다면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집안에 남자형제가 있다면 직간접적으로 남자들의 생각을 접할 기회가 있을 것인데 언니나 여동생만 있다면 좀 더 조심해야 합니다.
2) 어머니
딸만 둘, 셋인 집안이라 하더라도 어머니만 바르게 서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자식은 어릴때부터 엄마가 아빠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고 자라며 아버지, 나아가서는 남성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만약 엄마가 아빠를 무능력한 인간, 내가 데리고 살아주는 인간, 쥐꼬리만한 돈이나 겨우 벌어오는 인간으로 대했다면 높은 확률로 딸도 그 영향을 받았음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3) 아버지
마지막으로 그 가정에서 아버지, 남편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부장적인 것은 다른 의미로 신경써야 하겠지만, 아버지가 전혀 집안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무시받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결혼 후 내 모습이 될 것입니다.
가족 다음으로 한 인간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학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나의 기본적인 성격이 형성된다면, 성인이 된 후 만나 교류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은 변질된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을 여대 또는 여성이 다수인 학과에서는 더 크게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성이 아예 없거나 소수라서 급진적이고 과격한 페미니즘 주장에 제동을 걸 존재 자체가 없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대 출신, 여성비율이 높은 학과라고 해서 무조건 페미, 스탑럴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제 아내만 해도 여대출신이니까요.
다만, 남녀공학 또는 남성이 어느 정도 있는 학과보다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 더 주의는 하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니까요.
제가 들은 얘기인데, 본인의 성향이 진보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언론고시를 통해 보수계열 신문사에 입사하면 사람의 사상이 보수쪽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언론계 종사자가 아니라 그 말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향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지언정 직장이 우리 삶 나아가 내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만약 페미성향에 물들기 쉬운 가정환경, 대학/학과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직장이 남초직장이라면 아직 반전의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현재 페미가 저지르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허수아비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82년생 김지영 등 페미가 지적하는 문제 자체가 허구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문제를 저지른 세대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50대 이상의 남성들입니다.
지금의 203040 남성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페미에서 비판하는 가부장적 남성역할을 애초에 해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페미에 동조하거나 동정적인 50대 이상이 서윗한 중년이라고 203040에게 비꼼을 받는 것도 페미 주장에 그들은 부채의식을 느끼지만 지금의 2040은 별다른 부채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직장이고 남성이 단 한 명도 없거나 반대로 여성이 단 한 명도 없는 직장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율적으로 보면 분명히 남초, 여초 직장이 있을 것입니다.
남초직장을 다니면 설령 본인이 페미라고 하더라도 남성들이 실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하루 8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 지켜보면서 페미성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라면 페미성향이 아니었던 여성도 페미에 물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은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나의 친소관계와 무관하게 강제로 엮어놓은 학창시절에조차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마련인데, 성인이 된 뒤에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내 여자친구가 누구와 친한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내 여자친구와 제일 친한 사람, 제일 의지하는 사람의 가족/출신대학/직장이 어떤지를 살펴보면 적지 않은 확률로 내 여자친구도 그런 성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기 마련이니까요.
요즘은 스탑럴커란 말을 여성들, 페미도 잘 알고 있으니 본인에 대한 질문에는 예민해하며 대답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친구에 대한 질문은 상대적으로 큰 의심없이 말해줄 수 있습니다.
너무 깊게 들어갈 필요없이(그러면 또 다른 오해를 받으니) 그 친구/지인이 어디를 다니는지, 어디 대학 나왔는지, 가족구성은 어떤지만 파악해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SNS를 과하게 한다.
페미일 확률도 그렇지만 설령 페미가 아니더라도 결혼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필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SNS활발히 함에도 지금 여자친구가 좋다면?
페미가 아닌 것 같아 보인다면?
누구를 팔로잉하고 있고 누구를 팔로워로 두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십시오.
예를 들어 유명한 페미성향 인플루언서들을 복수로 팔로잉하고 있다?
누가 칼들고 협박해서 팔로잉시킨 것이 아닌 이상, 내 여자친구가 그 사람들의 사상에 동조하거나 열광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커뮤니티나 블라인드앱을 보면 스탑럴커를 피해가면서까지 연애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을 느끼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는 좋은 사람을 만날수만 있다면 스캔을 뿌려가면서 노력은 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사회현상이 절대 바람직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쪼록 선남선녀가 잘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