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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fia Jul 18. 2022

내 마음


발을

동동

구르면


내 마음은 둥둥 울린다.


손을

쫘악

펴면


내 마음은 쭈욱 늘어난다.


내 가슴속의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


다 타서 재가 되면

내 발과 손이 얌전해질까


얌전해지면

내 마음이 한적한 호수가 될까


맹렬한 죽음의 햇빛 아래

시원한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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