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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by
Sofia
Sep 28. 2022
난 웃고있다.
분명히 웃고 있다.
그런데도
내 얼굴의 반쪽은
회색이다.
차마 밝게 켜지지못하고
결국은 고장난 전등같이
나는 아쉬운 미소를 짓는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 얼굴의 그늘
내 뒤통수를 내리쬐는
쨍쨍한 햇빛으로
마음속으로는
환하게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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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
저는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어설프고 부족한 페미니스트입니다. 현대 사회의 여러 정치, 사회, 여성주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글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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