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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fia Nov 14. 2023

[몰디브] 2. 먹고 즐기고 무한 반복

정적이며 동적인 곳

3. 먹고 놀기




 정말 이것은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어떤 필터나 보정을 사용하지 않고 찍은 영상이다. 우리 방으로 버기를 타고 가는 도중이었다. 정말 이 물감을 탄 듯한 바다 색은 정말 납득되지 않고 날 흥분시켰다.


 아까 웰컴드링크를 건네며 체크인 해 주시던 분이다. 우리에게 버기를 태워와서 방을 안내해주셨다.



우리방을 들어서자 감탄이 나왔다. 층고가 높고 바다를 향해 탁 트여 있었다!



 우리 방에서 이렇게 발코니로 나오면 이런 지상낙원이 펼쳐진다. 방마다 작지만 풀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우리는 오후 늦게 도착해서 이렇게 멋진 바다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자마자 수영복을 입고 물로 뛰어들었다.



승리의 브이~! 그래 나 정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근데 오는 동안의 노고가 한순간에 순간삭제되어 버렸다...


올인클루시브란... 미니바도 포함이어야 진정한 올인클루시브지!  출출한 배를 간식과 웰컴케익과 샴페인으로 달랬다. 매일매일 미니바를 채워주신다!



 이제 저녁시간이 되어.. 드디어 첫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저녁에 되니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램프가 있어서 분위기가 낭만적이었다.



어디든 안이쁜 곳이 없었다. 정말 황홀한 첫 저녁이었다.



 피곤함을 무릅쓰고 요가 클래스에도 참여했다. 난이도는 "하"이니, 겁먹지 말고 궁금하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녁 식사는 이렇게 뷔페에서 먹었다. 메뉴가 매일 매일 조금씩 바뀐다. 거의 대부분의 저녁을 이곳에서 먹었는데 테마가 매일 달라서 덜 질렸다. 아침, 점심, 저녁에 모두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원래 한국에 있을 땐 아침 따위 먹지도 않으면서... 여기선 꼭꼭 챙겨먹었다. 특히 저 커피 옆에 바닐라푸딩은 정말 최고여서 매일매일 챙겨 먹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요청해서 그런지 우리를 본 서버는 바로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물어봤다. 에그베네딕트도 훌륭했다.



 카메라를 들자 이렇게 포즈도 취해 주시는 친근한 쉐프님~



 물에 익숙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내 사랑스러운 남편. 저렇게 물에 뜰 수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각인시키고 있었다. 물고기인 와이프 때문에 고생이구나 싶었다... 그래도 남편도 좋아했다.(..아닌가?ㅋㅋ)



 물론 지상낙원 몰디브에도 먹구름은 온다. 하지만 하루에 짧게 1~2번 이 끝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신선놀음을 하며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점심을 먹었다. 날씨는 훌륭했다.



 다정한 부부 설정으로 찍은 사진. 아.. 이 방이 그냥 우리 집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다.도저히.



 남편이 열심히 새를 유인하고 있다. 꺄악. 납치범.


 

태국 음식점인 타마민을 방문했다. 무료로 1번 이용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때는 와인도 병으로 시킬수 있었다. 남편이 무척 만족해했다.



 고래상어 투어를 갔다. 정말 너무 신기했다. 배멀미로 고생 좀 했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몰디브까지 갔으니 벗어야지~~!!?? 자신있게!



 정말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어느 배경으로 찍어도 화보...



 여기엔 우리가 다녀온 흔적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바로~ 우리가 직접 코코넛 나무를 심는 것이다. 우리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진 푯말도 세워두었다. 우리가 언제 다시 여기에 올 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남편이 무척 하고 싶어 했다. 나무야 지금도 잘 크고 있는거지?!!!!



4. 소감


 정말 몰디브란 곳, 너무 먼 곳이지만 정말 죽기 전 한번 쯤 가볼 버킷리스트로 손색이 없다. 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정말 딱 추천이다. 흔치 않은 희귀 생물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여기 몰디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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