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30만 개의 500ml 페트병이 크로스백으로
티끌...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프리퀀시 열심히 모았습니다. 네, 이번 크리스마스 스타벅스 프리퀀시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프리퀀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여름에는 캠핑의자와 써머레디백을 내세워서 써머레디백의 어마어마한 인기로 한껏 사람들을 끌어모은 스타벅스인데요. 크리스마스에는 다이어리 4종(미니 계산기 또는 미니 지갑 선택)과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을 내세웠습니다.
여름에는 써머레디백 때문에 프리퀀시를 채우기 위해 한 번에 음료를 여러 잔 주문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요. 저는... 폴더블 크로스백을 목표로 부리나케 들락날락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프리퀀시는 골든벨을 울리거나 마시지도 않을 음료를 여러 잔 주문하는 해프닝이 없어 보이네요.
부리나케 모아서 바로 어제(11/21) 쿠폰을 받아서 크로스백으로 교환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말고는 마스크 착용도 철저히 했습니다. 여러분, 마스크는 코와 입을 확실히 가려주세요!!(갑자기 분위기 캠페인)
짜잔! 폴더블 크로스백입니다. 색상은 네이비로 선택을 했는데요. 진공팩(?)에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500ml 페트병 약 230만 개를 재활용하여 생산한 100% 재생 원사라는 점을 앞세웠는데요. 저 역시 이 점에 이끌려 크로스백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친환경, 지속가능 등의 제품에 많이들 반응한다고 하는데요. (애플... 네 이놈..)
역시 마감상태는 좋습니다. 박음질 상태도 좋고 특별히 오염이 된 곳이 없었고요. 전면에는 스타벅스 브랜드 타이포그래피 로고가 깔끔하게 있고요. 후면에는 로우로우와 스타벅스의 콜라보라는 의미로 패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고 좋습니다.
상단 덮개를 고정하는 내면에는 자석으로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음.. 자석의 강도는 그렇게 견고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떨어지고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덮개를 열면 안감에는 페트병이 어떻게 원단으로 활용되는지 간단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재활용 원단인 RPET(Recycled Polythylene Terephthalate)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상단 좌우로는 똑딱이가 달린 고정끈이 있는데요. 이걸 활용해 가방을 접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덮개 수납공간에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끈이 들어 있네요. 끈은 외관상 견고...한 것 같지 않은데 직접 만져보면 꽤 견고합니다. 질감은 약간 거칠거칠한데 친환경 콘셉트에 잘 맞는 느낌이네요.
수납공간이 세 군데 정도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 (매직키보드 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장지갑, (키체인 3개 정도가 달린) 차키, 립밤 정도를 넣어봤는데 적당히 들고 다닐만했습니다. 끈을 달지 않고 클러치처럼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폴더블’이니까 접어봐야겠죠? 아까 언급한 고정끈을 활용해 접어봤습니다. 장지갑, 휴대폰(아이폰 XS), 립밤 정도 들어가면 딱입니다. 역시나 끈을 달아도 괜찮겠고 달지 않아도 괜찮아 보입니다.
음... 한 번 더 프리퀀시를 모아서 다이어리...에 도전할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메인 스타일 탭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늘 수고해주시는 에디터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