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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특허법인BLT Dec 18. 2023

2024년에 예고된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변화에 대비..

2편 – 상장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


1편 보러가기



들어가며

앞서, 주관사의 선정과 역할은 2024년 기술특례상장의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며, 기업들은 신중한 주관사 선정을 통해, 자신들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전달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서술한 바 있다. 주관사는 이 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평가와 전문적인 상장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시장의 안정성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2024년에도 기술특례상장은 기술 중심 기업들에게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과, 이는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 기술 기반 기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살펴보았다.


이로 인해, 기술 기반 기업들에게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며, 기술 기반 기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기술특례상장에 있어서 추가적으로 몇 가지 생각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비상장기업과 상장기업의 차이

금번 파두 사태를 통해서도 보았지만, 비상장 기업과 공개자본시장 상장 기업 간의 기업가치 차이에 대한 대응전략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가치의 산정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공개자본시장에서의 기업가치는 주로 시장 참여자들, 즉 수많은 투자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공개시장에서의 거래 데이터, 투자자의 기대치, 경제적 요인, 산업 동향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반면, 비상장 기업의 가치는 주로 소수의 투자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내부적인 비즈니스 성과, 잠재적 시장 기회, 특허나 기술 혁신 등에 기반하여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기업가치에 대한 합의 과정이 진행된다.


비상장 기업이 공개자본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가치 산정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 시장 잠재력, 경쟁 환경, 기술적 혁신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하다. 특히, 공개시장에서의 평가 기준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상장 기업들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강점과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상장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기업들은 시장 변동성, 경제 상황, 투자자의 행동 패턴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해야 한다. 이는 상장 후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상장 이후에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 효과적인 위험 관리, 투자자와의 소통, 그리고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비상장 기업과 공개자본시장 기업 간의 기업가치 차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컬리, 왓챠 등과 같은 기업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상장 철회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이러한 상황은 비상장 기업들에게 상장 과정에서 공모가 산정에 적용될 더 엄격한 기준에 대비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비상장 기업들이 상장 과정에서 직면하는 주요 도전 중 하나는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와 이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비상장 기업들은 상장을 준비하면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무 보고의 정확성, 투자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 혁신의 시장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평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상장 이후의 주가 부양을 위한 단계적 전략 수립

상장 이후 주가를 유지하고 부양하기 위한 단계적 전략의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149곳 중 약 68%인 102곳이 2023년 11월 말 기준으로 공모가 이하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장 후 시장에서 고전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상장 후 주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증대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강력한 내부 경영 전략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통해 재무적 성과를 개선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투자자들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가치와 비전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데 중요하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와 위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경제 환경의 변화, 산업 동향, 경쟁사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혁신과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술적 혁신은 장기적인 성장과 주가 상승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상장 이후 주가를 유지하고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 전략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기업이라면 효율적인 특허 등의 IP 전략을 통해서 회사의 R&D 엔진과 혁신 DNA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혁신과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보유하는 IP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상장을 통해 달라지는 기업의 책임에 대한 인식 필요

2024년에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기업들에게는 상장을 통해 변화하는 기업의 책임과 이에 대한 인식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는 특히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기업의 정보공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이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투명한 정보 관리 체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상장 기업으로서의 책임은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는 단순히 재무적 수치를 넘어서 기업 운영의 모든 측면을 포괄해야 하며, 기업의 비전, 전략, 시장 환경, 경쟁사 동향,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또한, 기업은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상장 과정에서 기업들은 불특정 다수의 익명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설정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는 기업이 공개하는 정보의 질과 양에 크게 의존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기업들은 투명한 정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정기적으로 기업 활동의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현재 상태와 미래 전망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데 중요하다. 앞선 칼럼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조치들은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책임을 부과한다. 이는 기업이 공개해야 하는 정보의 범위와 품질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의 신뢰성과 시장에서의 평판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상장 과정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기업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해야 하며,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이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에서의 성공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더불어, 상장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됩니다. 기업은 불특정 다수의 익명 투자자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근거 객관화

2024년 기술특례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정교한 사업실적 추정과 객관적인 근거 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코스닥 상장규정 개편안의 변화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화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기술평가에서 18개 항목에 대한 각각의 등급을 부여받게 되며, 이러한 등급은 각 항목의 가중치를 고려하여 종합적인 점수로 환산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주장이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와 증거를 기반으로 한 객관화이다. 예를 들어, 기업의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 재무 안정성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와 시장 분석을 통해 입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정교한 실적 추정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밖에 없다. 과거에 많은 특례상장 기업들이 예상 실적 추정에서 실패한 바 있어, 이러한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더욱 신중하고 정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는 단순히 재무 예측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동향, 경쟁사 분석, 내부 역량 평가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기업의 성장 전망과 사업 전략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필수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근거에 기반한 설득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게 된다. 이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자에게 명확하게 제시하는 데 중요하다. 여기에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증거를 통한 사실 기반의 스토리텔링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기술 혁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주요 성과, 그리고 이러한 성과가 향후 사업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전략적 설명이 필요하다.



맺으며

기존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기술특례상장은 비상장 기업들에게 공개자본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제공할 것이다. 비상장 기업들은 공개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투자자와 시장에 자신들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들은 공개자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서,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가치의 장기적인 향상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상장 이후 주가 부양을 위한 단계적 전략은 단순히 재무적 성과 개선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 투자자 소통, 위기 대응 계획 및 혁신 전략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들은 상장 후에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시장은 기업에게 더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상장을 통해 얻는 자금뿐만 아니라, 시장과 사회에 대한 더 깊은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 거버넌스, 효과적인 소통 전략,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 


바뀐 제도를 계기로 거래소와 평가기관들은 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객관화, 심층적 실적 추정, 그리고 근거에 기반한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장 과정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위치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과 평가기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BLT 칼럼은 BLT 파트너변리사가 작성하며 매주 1회 뉴스레터를 통해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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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유철현 대표 변리사는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2007년 44기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형’ BLT 특허법률사무소를 시작으로, IT와 BM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의 지식재산 및 사업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심의위원과 한국엔젤투자협회 TIPs 사업 심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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