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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뿐 Nov 29. 2023

INFJ의 거짓말

INFJ는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거짓말을 잘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1. 거짓말 알레르기

인프제는 평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빈말조차 거짓말임으로 농담도 진담이 섞여있다.

아마 억지로 빈말을 할 경우라면, 입안에 가시가 돋은 체 얼굴에서 어색한 티가 날 것이다.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여간 힘든 종족이 아닐 수 없다.


2. 거짓말할 때 인프제

하지만 작정하고자 하면 포커페이스로 기가맥히게 거짓말을 잘한다.

심지어 치밀하기까지 하다. 앞, 뒤 상황은 물론 그 예상을 벗어나는 질문들도 전부 준비해서

받아칠 준비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진실한 눈망울로 거짓말을 할리가 없을 거라는 믿음도 주기 때문에

절대 그 어느 누구도 인프제의 거짓말을 알아차릴 순 없다.


3. 자주 하는 거짓말

거짓말을 평소에 잘하지 않는 인프제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는 거짓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괜찮아"이다.

'괜찮아'를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살펴보자면,

   1) 상대방이 걱정할까 봐,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2) 혼자 해결하는 게 마음 편해서.

   3) 괜찮지 않은 상황이라고 상대방에게 말해도,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음으로.

   4) 내가 감당할 정도의 일이라서.

   5) 정말로 괜찮아서.

   6) 기타 등


타인을 기분을 살피는데 익숙한 인프제는 아무에게도 걱정 끼치지 않는 것이 본인의 마음이 편하다.

타인을 위하면서도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자신의 마음이 편하고자 만신창이가 되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상대도 알 것이다. 

누가 봐도 저지경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괜찮다고 해버리면 상대는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

지켜보는 이도 힘든 것이다. 

그러니 인프제들은 '괜찮지 않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더 이상 '괜찮다'라는 말속에 숨어서 혼자서 끙끙 앓는 것을 멈춰야 한다.


*중요포인트 : 인프제가 안 괜찮다고 하면 진짜 큰일 날 정도이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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