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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E SPEECH Feb 22. 2022

그분의 계획

성경통독을 하면서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중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라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를 보면 학교의 펜싱 코치인 양찬미 코치가

주인공인 펜싱선수 나희도에게 특별훈련을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여러 종류의 훈련이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 훈련은 힙합가수의 안무를 외워오는 것이었다.

나희도는 이 훈련이 왜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안무를 완벽히 익힐즈음 코치님의 의도를 깨닫게 된다.

안무를 익히면서 펜싱에서 필요한 리듬감이 본인에게는 부족하다는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성경 통독을 하다보면 감사한것도 있지만 정말 고난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통독을 하는것 자체도 힘든 일인데 목소리로 한다는건 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목소리로 생업을 사는 사람이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때는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나는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다다른다.


나는 이걸 왜 하고 있는걸까..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목적이 있겠지..


성경통독을 함께하는 스무명정도의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경통독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

가족과 등산을 하면서 성경통독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

또 병상에 있는 분께 '욥기'를 전달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가 성경통독을 왜 하고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하나님의 그 크신 계획을 알기까지

나는 계속 내게 주신 달란트로, 내게 주신 사명을 다해야겠다.

이런 달란트를 주심에 감사, 사명을 다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 이 모든것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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