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을 하면서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중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라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를 보면 학교의 펜싱 코치인 양찬미 코치가
주인공인 펜싱선수 나희도에게 특별훈련을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여러 종류의 훈련이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 훈련은 힙합가수의 안무를 외워오는 것이었다.
나희도는 이 훈련이 왜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안무를 완벽히 익힐즈음 코치님의 의도를 깨닫게 된다.
안무를 익히면서 펜싱에서 필요한 리듬감이 본인에게는 부족하다는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성경 통독을 하다보면 감사한것도 있지만 정말 고난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통독을 하는것 자체도 힘든 일인데 목소리로 한다는건 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목소리로 생업을 사는 사람이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때는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나는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다다른다.
나는 이걸 왜 하고 있는걸까..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목적이 있겠지..
성경통독을 함께하는 스무명정도의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경통독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
가족과 등산을 하면서 성경통독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
또 병상에 있는 분께 '욥기'를 전달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가 성경통독을 왜 하고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하나님의 그 크신 계획을 알기까지
나는 계속 내게 주신 달란트로, 내게 주신 사명을 다해야겠다.
이런 달란트를 주심에 감사, 사명을 다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 이 모든것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