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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초록 May 16. 2024

갤럽

자고 나면 금세 무릎까지 자라 있는 풀이 있고, 아무리 기다려도 쉽사리 나지 않는 싹이 있다. 스포이트로 색을 가져올 수 있다면 모두 예쁜 연두나 초록이겠다.


어릴 때는 새해 카운트다운을 보지 않고 일찍 잠자리 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왠지 키가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전날 저녁에 종아리가 아팠다면 더 좋았고.


그런 느낌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내가 아플 때까지 아직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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