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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전거 탄 달팽이 Dec 02. 2023

던킨 보스톤 크림파이

신상 과자 리뷰 10

1. 가격대: 5,280원 (336g, 12개)


2. 중량: 1 봉지 30g, 봉지 제거 후 29g, (1개 가격 440원)


3. 크기: 1개당 크기, 지름 6cm, 높이 약 2cm  


4. 모양: 초코파이 모양이다. 단면 역시 초코파이와 비슷하다. 크림이 조금 더 묽은 느낌이 들고, 색이 누르스름한 것이 다른 점이다.


5. 냄새: 초콜릿 향이 강하다. 바바리안 크림 향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다.   

6. 우리 가족의 한 줄 평가 (5점 만점)

  1) 나또: 4점. 잘 모르겠다.

  2) 뚜시: 2점. 크림 맛이 너무 약하다. 뚜렷한 특색이 없다.

  3) 나물: 2.5점. 몽쉘이랑 오예스를 합친 맛이다. 이상한 맛이다. 너무 달다.

  4) 까꿍: 4.5점. 0.5점이 부족했던 이유는 크림이 너무 달다.


7. 총평: 독감 걸리기 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신상품이라고 되어 있기에 집어 왔다. 독감으로 입맛이 정상이 아니기에 미뤄뒀다가 몰아서 리뷰를 써 본다. 일단 던킨 도너츠의 도넛을 먹어 본 적은 오래됐지만, 개인적으로 바바리안 크림이 필링으로 들어간 도넛을 좋아했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그럼에도 던킨과 제과 회사가 콜라보를 한 것으로 생각했다. 살 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샀다. 막상 구매하고, 글을 쓰려고 포장지를 보니, 일반 제과 회사가 아닌 던킨에서 만든 파이라는 점이 독특했다.


   어쨌든 이름은 보스톤 크림 파이지만 자그맣게 ‘바바리안’ 크림이 들어있다고 쓰여 있는 제품이다. 일단 크기는 생각보다 작다. 요즘 초코파이를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전반적으로 파이류들이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이다 보니, 비슷한 크기이지 않을까 싶긴 하다.


   겉이 매우 딱딱하다. 실온에 두었음에도 초콜릿이 전혀 녹지 않았다. 엄청 단단하게 느껴진다. 칼로 자르는데 투둑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재미있는 것은, 안에 있는 크림도 제법 단단한지, 밀림이나 눌림이 전혀 없었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일단 딱딱한 초콜릿을 깨물어 먹는 느낌이 강했다. 냉장고에 넣어두어 굳어버린 초콜릿 느낌말이다. 그러고 나서는 크림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달다’는 느낌 이외에 특색이 하나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크림과 겉면을 분리해서도 먹어봤는데, 역시나 결과는 비슷했다. 초코파이의 경우, 마시멜로의 맛이나 식감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데 반해, 이 파이는 크림 맛이나 향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우리 가족의 평가도 극명하게 갈린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또 님과 까꿍이는 높은 점수를,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나와 나물이는 낮은 점수를 줬다. 주목할 점은 초콜릿이 들어가 있으면 웬만하면 만점을 주는 나또 님과 까꿍이의 점수도 4점대라는 것이다. 즉,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매력 어필이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8. 재구매 의사: 0%. 총평에서 보듯, 우리 가족의 평가가 저렇다 보니 재구매 의사는 전혀 없다.    


9. 초코파이를 좋아한다면, 그냥 초코파이를 드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던킨에서 먹어야 할 것은 역시 도넛이고. 차라리 저 돈으로 던킨 도넛을 사 먹기를 권한다.  


*이 글은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쓰고뱉다

#100일의글쓰기시즌2

#여든아홉번째

#D라마틱    

#던킨_보스톤크림파이_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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