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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창업성공 사례 분석 서민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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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하루 May 19. 2024

창업성공 요인 및 전략(4)

창업성공 방송 사례 분석 ▶ '서민갑부' 10회, 11회, 12회

'떡집' 성공 요인

1. 좋은 재료/입소문
2. 특화 상품/베스트셀러
3. 가족 경영/역할 분담

<서울 마포구 떡집 최길선 사장의 "비밀사전">

1. 눈 뜬 자에게 기회가 온다!
재료가 바뀌니 맛이 변하고, 맛이 변하니 매출이 달라진다~ 떡집을 연 첫 1년은 여느 떡집처럼 싼 재료로 저렴한 떡을 빚어 팔았다는 길선 씨. 하지만 떡 찌는 기술도 부족한 데다가 재료까지 저급을 쓰다 보니 손님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결국 개업 1년 만에 빚만 떠안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나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지인들에게 십시일반 돈을 빌려 조그맣게 다시 떡집 문을 연 길선 씨. 지인의 소개로 길선 씨는 질 좋은 찹쌀을 만나게 되는데. 그 찹쌀로 떡을 짓자 떡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손님을 몰고 오면서 길선 씨의 떡집에도 드디어 쨍하고 해가 떴다는데. 그 뒤로 떡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최상급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2. 자신만의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라!
성공과 실패는 그 가게만의 베스트셀러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가름 난다. 전국의 떡집은 약 2만 여 곳. 지금도 수많은 떡집들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 길선 씨의 떡집 베스트셀러 중 단연 으뜸은 바로 전통적인 쑥 굴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만든 ‘이티떡’. 쑥 찰떡에 달착지근한 기피고물 반죽을 붙여 투박스럽게 만드는 떡으로 모양새가 마치 못생긴 외계인 ‘이티’를 닮았다 해 이름 붙였다는데. 길선 씨의 떡집 역사와 시작을 같이한 ‘이티떡’은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여전히 단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 가족이 뭉치면 돈이 보인다!
가족이 똘똘 뭉치면 대박~! 흩어지면...?? 길선 씨네 아들들 중 가장 말썽쟁이였던 셋째 대한 씨. 그를 떡의 길로 이끈 게 길선 씨 일생일대의 신의 한 수가 됐다. 대한 씨가 2011년 떡 명장선발대회에서 최연소로 대상을 거머쥐면서 길선 씨네는 입소문 난 동네떡집에서 전국구 유명 떡집으로 거듭나게 됐다. 여기에 공부 잘해 길선 씨의 자랑이었던 첫째 대로 씨는 홍보와 영업을, 막내 대웅 씨는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형들의 뒷받침을 자처하면서 길선 씨네 떡집은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고. 하지만 지금의 부를 이루기까지 가장 공이 큰 인물은 따로 있다는데~ 바로 길선 씨의 반쪽, 아내 영애 씨다. 그녀만의 부의 증식법이 있었기에 지금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고. 길선 씨는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가족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 떡집
- 질 좋은 찹쌀로 떡 짓기
- 전통적인 쑥 굴리, 이티떡
- 쑥 찰떡+기피고물 반죽

'떡집' 성공 전략

1. 재료는 최상급 사용
2. 자신만의 베스트셀러
3. 가족이 뭉치면 대박

'국수가게' 성공 요인

1. 좋은 재료/건강 상품
2. 연계 상품/장기계획
3. 가족 경영/역할 분담
4. 직원 신뢰/가족같이

<재래시장 국수가게 박민수, 권정임 부부 사장의 "비밀사전">

1. 정직한 맛으로 승부하라!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마라! 민수 씨와 정임 씨는 이 말을 정직하게 지킨다. 먼저 부부의 국수에는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천연재료로 만드는 국수. 때문에 당일배송, 당일판매가 원칙이다. 국수가게의 유일한 반찬인 김치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다는 사실! 김치가 맛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부부가 자부하는 국수의 건강한 맛! 이것이 바로 손님들이 부부의 국숫집을 찾는 이유다.

2.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으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부의 생각은 다르다. 단기적인 장사는 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오래 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자! 많이 움직이고 그만큼 많은 일을 하고,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수익이 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3. 부부라는 이름의 컬래버레이션
원래는 공장만 운영했지만 공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식당을 차렸다. 공장의 가능성을 보고 차린 식당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식당의 매출이 공장의 매출을 앞서기 시작했다. 국수기술을 전수받은 민수 씨와 장사꾼의 집안에서 태어난 정임 씨의 컬래버레이션! 두 부부의 콤비 플레이가 톡톡히 효과를 발한다. 이것 또한 부부의 중요한 성공 비법!

4. 사람이 자산이다!
부부에게 자산을 물어봤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사람이 자산이라는 것. 부부는 직원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내 형제자매처럼 생각한다. 생일을 챙겨주거나 명절 보너스는 기본, 직원이 조금만 아파도 약국에 뛰어가서 약을 사 온다. 시장의 다른 가게와는 다르게 항상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데 이는 직원들도 가정이 있기에 저녁은 가족이랑 보내라는 것. 거래처도 마찬가지다. 납품할 물건이 있든 없든, 많든 적든 간에 매일 찾아가 얼굴도장을 찍는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했을 때 그 정성은 결국 다 돌아오는 법!

* 국수
- 첨가제를 넣지 않음
- 천연재료, 당일판매
- 김치도 조미료 미사용

'국수가게' 성공 전략

1. 정직한 맛으로 승부
2. 장기적 목적을 계획
3. 개인 장점을 극대화
4. 고객을 진심 응대

'돼지갈비 가게' 성공 요인

1. 특화 상품/가성비
2. 맞춤 서비스/연중무휴
3. 진심 응대/고객 감동
4. 근면 성실/초심 경영

<담양 돼지갈비 가게 김갑례 사장의 "비밀사전">

1. 기회는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담양에선 떡갈비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떡갈비로 메뉴를 전향하고 싶었지만 소고기를 들여오기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 소갈비보다 더 맛있는 돼지갈비로 승부를 걸어보기로 결심하는데... 떡갈비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 직접 구워서 손님에게 나가는 돼지갈비. 맛을 물론, 저렴하고 푸짐한 양 때문에 가게는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기가 다 구워져 나가기 때문에 회전율이 느린 게 최대의 약점. 기다리다 못해 가버리는 손님들이 생겨나자 그녀는 또 한 번의 강수를 두었다. 초벌구이를 미리 해놓고 손님이 올 때마다 구워주는 방식을 도입했던 것.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줄 알았던 그녀는 그 후로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2. 누구보다 절실하게 살아라!
‘이것이 아니면 죽을 수도 있다!’ 이런 절실함 없이는 애써 잡은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는 게 갑례 씨의 지론. 돼지갈비로 인생역전을 꿈꿀 수 있었던 그녀는 누구보다 독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손님이 없어 가게 문을 닫고 들어가다가도 다른 가게에 불이 켜진 것을 보면 돌아와 다시 가게 불을 켰고, 애 낳은 당일 날도 예약 손님을 받았으며, 심지어 부모님 돌아가신 날까지 출퇴근을 하며 가게 문을 닫은 적이 없었다. 손님에게 늘 열려있는 가게라는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라 오늘날 성공할 수 있었다.

3. 손님의 마음으로 이해하라!
사장은 모름지기 손님의 입장에서 가게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손님을 생각하며 30여 년간 쌓아온 내공은 마침내 그녀만의 시스템을 장착시켰는데. 구워서 나가는 고기가 식는 것을 막기 위해 3인분 이상부턴 무조건 2인분씩 먼저 나가고, 추가로 남은 고기를 제공하기, 한 두 명의 단골손님을 위해서라도 매일 한두 가지 반찬은 꼭 새로운 것을 내놓기 등. 한 번은 신발을 분실한 손님에게 당장 뛰쳐나가 비슷한 신발을 사주는 것도 모자라 똑같은 신발을 사 신으라며 돈까지 부쳐줬다는데. 그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늘 손님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다고 당당히 말한다.

4. 초심을 잡아라!
성공한 지금도 늘 새벽 6시면 가게 문을 여는 갑례 씨. 스무 명의 직원을 부리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밥 짓는 것부터 국의 간 맞추기, 밑반찬 만들기, 양념 재기 등 식당 안에서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