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자의 우주 Mar 01. 2021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0. 너 자신을 알라.

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2-0.

안녕하세요?

주식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14년차 개미투자자 이우주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더군요.


수 많은 글을 남기신 브런치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제 글에 관심갖고 구독과 라이킷 눌러주신 독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식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쓰는 이우주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식 시리즈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우주의 주식 4부작: 특성, 공략법, 매매법, 리스크)


어느 덧 1부: 주식시장의 특성편을 마치고

          2부: 주식 투자 공략법에 진입했네요.


2부 시작합니다!

이우주의 주식생존기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0. 너 자신을 알라. (우선 어깨에 힘 좀 빼기.)


주식시장은 정글입니다.


약육강식의 장소입니다.

즉, 모든 시장 참여자가 자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걸고

다른 이들의 자산을 취하려 하는 소리없는 전쟁터입니다.


아름답게 포장된 화려한 모습을 보지 말고,

이면의 진실을 보세요.

증권시장은 다수 눈먼 개미의 돈을 빨아들여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오히려 현재 시스템은 개미들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거래세, 매매수수료 등

매수한 가격에서 그대로 파는 본전 거래만 해도 손해보는 가격구조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세력들은 온갖 헛된 정보로 개미들을 현혹하고,

대주주는 리스크는 주주와 함께 지고, 이익은 독식하려는 행태를 종종 보입니다.


매일 평화롭고, 모두가 함께 부자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생각하셨다면

돌아가세요.

아직 안 늦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정글입니다. 평화롭게 감상하다가는 맹수에게 당합니다.


네? 목표 수익률이 연 50% 라고요?


개미들은 한두번 수익 낸 기억으로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연 평균 50% 복리 수익을 내면 

몇년만에 자신이 부자가 될 지 계산하며 행복해합니다. 

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그랬습니다.


망상은 그 쯤 해둡시다.

마치, 당신이 100m달리기를 8초에 주파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통계상으로는 수익률 0% 만해도 개미 중에서는 중간 이상입니다.

수익률 10% 이상은 고수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장기간 연평균 30%를 내는 투자가는 "대가"로 불리게 됩니다.


당신이 이 정글의 최상위 포식자이신가요?

애초에 당신이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전략을 가지고는 있나요?


초보 개미투자가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성공의 길로 한 걸음 내딛게 되는 겁니다.


당신은 100m를 8초에 뛸 수 있나요? 그런데 왜 주식투자 수익률을 50%로 잡으시죠?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를 다시 잡아봅시다.


모든 상장 주식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를 먼저 볼까요?

코스피 지수의 장기 수익률은 연 평균 8.7%입니다.

코스닥 지수의 장기 수익률은 연 평균 -1.1%입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죠? 심지어 코스닥은 24년전 출범당시 지수도 회복 못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위의 지수 수익률은 개미지옥인 "상장폐지" 종목들은 포함도 안된 수치입니다. 

대다수 개미들이 코스닥 위주로 매매하면서 대박을 꿈꾸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자, 다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여러분의 투자 목표 수익률은 몇 %가 되어야 적당할까요?


현실적 수익률을 시작으로 서서히 증량해 갑시다. 처음부터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다칩니다.


저는 일단 9%를 추천드립니다.


즉, 코스피 장기평균 수익률 8.7%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장기적으로 15%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실력을 향상 시킵시다.


너무 작아서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매년 꾸준히 9%를 내는 것은 결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 9%면, 펀드매니저 중에서도 상위권 입니다.

그리고 연 15%면, 부자 확정입니다.


1981년 1000만원을 투자하고,

매년 복리 15%로 40년간 투자를 해왔다면 지금 26억대 자산가가 되었을 겁니다. (267배)

더 중요한건 앞으로 15%를 계속 유지한다면, 2030년에 100억대 자산가가 됩니다.


그만큼, 연 15% 수익이 엄청난 목표라는 겁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급하면 더 돌아갑니다.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2부에서 저는 연 수익 9~15%를 안정적으로 내는 공략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주제가 투자 공부법이 아닌 공략법인 이유는,

투자 지식보다는 전략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내가 아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이전 09화 주식의 7가지 특성 Fin.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