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자의 우주 Oct 01. 2022

지금 포기할거라면, 다시 시장에 돌아오지 말아라.

자본주의 생존기 2-7.


모두가 경악 할만한 주가 하락.


코스피 지수가 기어이 하락을 거듭하여, 2100 마저 위협하고 있다. 


하락이 하락을 불러,


현재는 코로나 이전인 2020년 1월 초보다도 더 낮은 주가지수이다.



사방에는 안좋은 소식과 전망뿐이고,


작년까지 상방을 외쳤던 전문가들은 모두 어딘가로 사라졌다.



전문가, 개미할 것 없이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다.


정말 믿을 곳은 하나도 없어보인다.


이제 모든 투자를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도전해야 할 때이다.


눈을 똑바로 뜨고 날아오는 주먹을 응시할 때이다.



이번 글은 당신이 이 역사적 하락장에서 얻어가야할


3가지에 교훈에 대해서 언급하려 한다.






당신은 이 어려움을 이기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1. 전문가에 대한 환상을 깨라. 아무도 믿지 마라. 



작년 상반기, 주식 활황장의 정점을 기억하는가?


뉴스와 유튜브를 통해서 모두가 끝없이 "현금은 쓰레기다"라고 외쳤다.


FIRE라는 말이 유행하였고, 고정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노동의 가치를 폄훼하였다.



갖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나와서,


나처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여


착실히 하루를 살아가던 개미들을 조급하게 했다.


그 영향으로, 많은 개인들의 공격적 주식 투자와 영끌 부동산 투자가 성행하게 되었다.



고작 1년이 지난 지금, 자칭 전문가들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는가?


오히려 현실은 그들의 말과 정반대 아니었는가?


그들에게 지금 물어본다면 자신은 조심하라고 했다고 슬그머니 말을 바꿨거나,


아니면 이미 조용히 사라진 후일 것이다.



그렇다고, 개미들의 투자 실패가 그들의 탓일까?


절대 아니다. 결국 투자를 한 것은 본인이다.


100%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자.



자신의 실패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이 본성을 극복해야만 투자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이 경험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투자에서는 아무도 믿지 말라" 단순한 진리이다.



워렌버핏을 넘어서는 투자의 신이 있다고 한들,


판단에 참고를 할지언정 그가 믿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이 아무리 당신에게 선의가 있고, 과거 예측을 잘 맞춰 왔다고 한들


미래를 맞출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예측 확률 70% 정도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예측이라고 생각하라.


즉, 당신이 고수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적어도 30% 이상의 확률로 손실 볼 가능성이 항상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칭"고수가 말이 많기 때문에, 당신에게 들어온 투자조언의 대부분은 정확도가 50% 확률도 안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도 믿지마라. 어차피 그들도 모른다. 안다고 착각하며 떠들 뿐이다."


이 생각을 항상 잊지 말아라.


어떠한 상승장과 하락장이 오더라도 유튜브에서 떠드는 전문가의 말은 반만 믿어라.


그들도 미래를 안다고 착각 중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있게 미래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에게 절대 주눅 들지 말아라.


투자 판단은 오롯이 당신의 것이다.





2. 투자는 방어가 전부다. 현금비중은 곧 방어력이다.



다른 글에서 여러 번 강조했지만,


투자 수익은 내가 잘 예측해서 나는 것이 아니다.


수익은 시장이 주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


시장에 큰 폭락이 올 때 흔들리지 않는 방어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어력의 중심에는 "현금비중 관리"가 있다.



이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사람은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 모두 쓸려가거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아서,


최고의 매수 기회임에도 전혀 저가매수를 하지 못한다.



반대로, 현금 관리에 성공한 사람은 하락장에도 정신을 바짝차리고


가장 좋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서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모둗가 절규하는 그 가운데에서,


최고의 매수 타점을 잡기 위해서 노력한다.



결과적으로 이 둘은 큰 성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번 하락장이 그것을 실시간으로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공격보다 방어에 집중했던 사람이 결국 투자 성과도 더 좋다니,


참 아이러니 한 곳이 주식 시장이다.



<투자의 우주>에서는 지속적으로 2가지를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분산투자 현금관리, 이 2가지 만으로도 상위 10%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사실 이 두가지 개념은 하나의 세트로 움직인다.


분산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종목을 교체하면서


일정 비율의 현금을 유지하기가 유리하다.



많은 사람이 투자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좋은 종목과 매매 타이밍을 배우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수익률을 조금 더 높여줄 뿐, 투자의 성패를 가르진 않는다.



당신의 투자 성패에 결정하는 것 분산투자와 현금 관리이다.


아직도 수많은 개인투자가들이 1~2종목 몰빵에 현금비중 0%인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이것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주 하락장에서 필자는 또 2종목을 매수했다.


오랫동안 지켜봤던 종목을 더 싸게 매수할 수 있었다.


매수를 하고 나서도 아직도 추가 매수할 현금 비중이 25% 남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철저한 분산투자와 현금비중 관리 때문이다.



시장이 여기서 더 하락하면 천천히 추가 매수를 할 것이고,


시장이 반등하면 천천히 주식 비중을 다시 줄일 것이다.





3. 모든 것은 지나간다. 최악의 순간에 포기하지 말아라.



2020년 3월, 폭락장의 끝자락을 기억하는가?


유래가 없던 빠른 폭락으로 모든 투자가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제는 모든 세계 경제가 끝난 것처럼 날마다 부정적인 기사들이 도배를 했다.


"나중에 바닥을 보고 사도 늦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가들 투성이었다.



반대로, 2021년 6월, 상승의 끝자락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분위기는 정반대로 변했고, 주식이나 코인을 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까지 했다.


코스피는 역사적 최고점을 매일 갱신하고 있었다.


너도 나도 자칭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



이 모든 일이 고작 1년 3개월만에 벌어졌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그리고 다시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2022년 9월시장은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기적인 인플레와 고금리, 그리고 폭등하는 환율..


시장 분위기는 이제 주식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는 듯하다.




정말 그럴까?


필자도 하락이 이제는 끝났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그것을 알면 선물옵션을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암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절대 믿지 말아라.



어어어? 하다보면 순식간에 정반대 상황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당신이 기한이 있는 돈이나,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투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하락을 맞을대로 맞은 이제서야 주식 투자를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불안하면 적어도 절반이라도 들고 있어야 한다.



당신이 과거에 2020년 3월의 저점을 맞췄거나, 2021년 6월의 고점을 맞췄었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시장이 더 나빠지리라 예측하는 것에 어떤 신빙성이 있는가?




우리가 할 일은 예측도, 대응도 아니다.


"위험(현금) 관리를 하면서 시장에서 버티는 것

그것이 전부이다.



굳이 지금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나갈 것이라면,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추천한다. 당신은 투자에서 돈을 벌기 어려운 체질인 것이다.



주식투자를 포기한다는 것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투자에 정말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사업이나 부동산 등 다른 영역에서 더 강점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스트레스를 받고 돈을 잃으며, 자신과 맞지 않는 분야에 있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버티기로 결정했다면,


조금만, 조금만 더 참자. 이 투자 경험이 당신을 더 강하게 할 것이다.


단, 위험 관리(현금 비중)는 반드시 하면서!



투자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이 하락장도 반드시 지나갈 것이다.



이 역사적인 하락장에서 당신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간다면,


이후의 투자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지금의 경험이 상당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혹시 아는가?


훗날 당신이 투자로 성공하여, 

2022년의 하락장 경험을 무용담 처럼 말하게 될지!






작가의 이전글 투자 원칙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