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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새 앵선 Sep 10. 2023

'한 점 하늘 김환기'

호암 미술관에서


추상 미술의 선구자!

설명이 필요 없는 그의 작품 들....


일본 유학의 정년시절을 거쳐 , 파리에서 한국을 그리워하며 한국의 혼에 흘린듯한 그의 백자 작품 들,


그리고 뉴욕!


북동풍, 북서풍을 거쳐 따듯한 남동풍까지 밤새워 그려내던 그의 작품들은 마침내 '우주'라는 최고의 작품이........

수많은 별들과, 수많은 바람결이 스치며, 영롱하게 빛나는 꿈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우주'

무한한 감성!

무한한 회오리!


130억의 경매가보다 더 많은 1300억 개쯤의? 별들이 회오리바람 타고 하늘에 떠다니며, 결코 변치 않을 빛으로 쏟아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김광섭 시인의 글을 읽으며......


모나지 않고 둥글며, 너무 희지 않아 겸손한 백자 같은 둥근달이 떠 있는 밤하늘 별 가운데, 나에게 날아온 별 하나를 가슴에 안고 미술관을 나선다.


호숫가에 들어서니 루이스 브루주아의 '마망'(거미 조각작품)이 날개를 펴고 호숫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모든 것을 포용할 것 같은 몸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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