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멍거 알리바바, 테슬라 상하이, 서울아파트거래량, 비트코인하락
찰리 멍거가 회장으로 있던 LA 소재 매체 데일리저널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홀딩(ADR) 지분의 절반 규모를 매각했습니다. 4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데일리저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알리바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3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60만 2060주) 대비 절반 규모입니다. 현재 찰리 멍거는 데일러저널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이사회에는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83% 급락한 975.93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입니다.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시정부는 지난 3월 28일부터 전면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2주 이상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4월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날 기준 9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3700여건)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월간 거래량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의 거래량인 805건을 벌써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거래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반영하면 최종 집계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등으로 부동산 거래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계획 이후 5000만 원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4월 1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가격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일 5700만 원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4900만 원대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등이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악영향을 끼치면서 코인 시장 심리의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