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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Mar 13. 2023

야채 꼬치 구이, 스트릿 푸드의 강자

마라 맛 솔솔, 맵짠의 정석 야채 꼬치 구이

스트릿 푸드의 강자. 라오스 여행에서 스트릿 푸드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단연코 꼬치 구이를 추천한다.


길거리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꼬치 구이지만, 각각의 식당에서의 맛은 조금 다를지 모른다.


물론, 숯불에 굽는 스킬이 충만한 라오스 사람들이기에 굽는 맛은 비슷할지 모르나, 식당마다 사용하는 소스의 맛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라면 '숯'을 이용해서 고기를 굽는다는 것만으로도 비싼 몸 값을 자랑할지도 모르는 바비큐 구이. 하지만 여기 라오스에서의 '숯' 불구이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연료로 사용되는 아주 흔하고 흔한 값싼 재료 ㅎㅎ


그래서인지, 숯불구이, 꼬치 구이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마도, 비싼 음식을 먹기 힘든 라오스 서민들에게 맥주와 함께 허기를 달랠 수 있고, 먹을 만큼만 그리고 먹고 싶은 꼬치만 직접 선택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사랑받는 대중 음식이 되지 않았나 싶다.

(라오스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마라' 맛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꼬치 구이 식당에서도 자극적인 '마라' 맛 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거기에 더해, 고기만 숯불에 구우란 법이 있으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배추 한장 한장의 꼬치, 파 한뿌리 한뿌리의 꼬치, 버섯 토막토막의 꼬치 등 야채구이도 쉽게 볼 수 있다.


더 재미난 사실은, 고기 꼬치보다 야채 꼬치가 더 맛있다는 것 ㅋㅋㅋ


꼬치가 다 구워진 이후에 각 식당마다의 소스를 발라주는데, 마라 소스의 맵고 짠 맛이 야채 꼬치에 잘 스며들어 엄청난 케미를 자랑함 ㅋㅋ


한국이었으면 밥 한그릇 뚝~딱! ㅎㅎ


하지만 여기는 라오스니, 야채 꼬치구이 + 맥주로 매운 맛을 달래자~!



특히, 가지 구이는 꼬치구이라 부르지 않고, 요리라 불러야 할 듯.


통 가지 하나를 반으로 갈라서 쫄깃하게 구운 다음에, 그 안에 돼지고기 양념을 발라서 먹으면!!! 바로 꼬치 구이 식당에서 먹는 최고급 요리~! ㅎㅎ



야채 구이와 함께 가지 구이 요리를 먹으면,,, 최고의 맥주 안주~


이것이 라오스 스트릿 푸드의 강자.

길거리 음식의 강자 중 하나는 단연코 '꼬치 구이' 특히, '야채 꼬치 구이'(야채 중에서도 배추, 파 엄청 맛남~)


평소엔 잘 먹지 않을 어묵도 꼬치로 하나하나 꽂아서 구워먹으면 왜이리 맛있는지~ +.+


야채 + 어묵 + 고기로 '꼬치 쌈' 싸먹으면 제 맛~! ㅎㅎ


이게 바로 숯불 꼬치의 마법~? ^^


길거리 곳곳에 보이는 숯불구이이지만,

흔하디 흔한 꼬치 구이겠지만,


흔한 재료라 가볍게 넘기지 말 것~!


이게 바로 라오스 스트릿푸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야채 꼬치 강추~! 10개씩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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