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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Aug 09. 2023

근래에 보기 드문,,아니 라오스엔 드문 국수스타일 일세

나름 고급재료만 들어갔다구~

길거리 옆에 나름 크게 위치한 식당.


식당과 카페, 그리고 디저트 가게까지 한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라 한 번씩 들르는 곳.


한국과는 다르게 라오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음식을 팔고, 그래서인지 음식냄새와 커피냄새가 섞여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라오스의 카페.


사람들 역시도 한국처럼 스터디나, 개인시간을 보내기 위해 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더운 라오스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식사를 하거나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 식음료를 즐기기보다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이곳 식당, 카페, 디저트 가게는 누구나의 기호를 맞출 수 있는 최적의 장소 ㅋ


주차시설과 야외좌석까지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라오스에서 꽤나 유명한 '신닷'으로 유명한 이곳이지만, 이곳에 숨겨진 맛이 있다는데!


그래서 도전해 본 해물 쌀국수(?)


라오스에서 꽤나 보기 힘들고, 드문 쌀국수 비주얼임은 분명하다. 가격도 라오스 현지 쌀국수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니~ 해물은 나름 듬뿍!



일단 게 1마리에다가, 수제 어묵, 새우 거기다 연어까지 ㅋㅋㅋ

연어 살코기가 들어간 쌀국수라니...


비주얼로 보면 매콤한 맛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전혀 매콤하지 않은 구~~~ 수하고도 구수한 맛.


게살이 중간중간 떠다녀서 더 구수하다 ㅋㅋ


맛있게 먹으면서도 라오스에서 이런 쌀국수가?? ㅋㅋㅋ 이런 생각이...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맵지 않은 짬뽕'


고수를 즐겨 먹지 않는 나이지만, 여기에 들어간 고수는 구수한 국물과 함께 호로록~~~


매운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한국식 짬뽕보다 사실 오늘 먹은 이 '해물 칼국수'가 너무 입맛에 딱 떨어진다. 그러면서 내가 알고 있던,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짬뽕이 다른 좋은 맛으로 취향이 바뀔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매콤한 걸 먹고 싶을 땐 '짬뽕'이 그리웠는데, 더 이상 그립지 않을 것 같다. 

라오스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스타일의 '해물 쌀국수'이지만, 그것 역시도 내 머릿속의 짬뽕에 대한 기억이 이 구수한 해물 칼국수를 경험하게 하면서 나온 생각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맛집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라오스 국수 + 짬뽕일 수도 있을 맛을 경험해서 기분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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