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세금납부 시즌이 미국증시에 미치는 영향
2024년 4월 개인소득세 신고 및 납부 마감일이 포함된 주에 지급준비금(연준 유동성)이 급감하고 TGA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납세자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여(지급준비금 감소) 국세청(IRS)에 납부함으로써(TGA 증가) 발생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유동성 변화는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미국증시 조정, 장기국채 금리 상승 등)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연준 유동성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1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더 오래 지속하거나 추가적인 긴축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속해서 강조드리지만, 연준의 유동성 변화만으로 금융시장의 모든 움직임을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접근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의 경우 유동성의 움직임이 급격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9월 15일은 세 번째 분기 추정세 납부 마감일입니다(9월 15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납부 마감일은 다음 영업일인 9월 16일로 연장됩니다).
따라서, 9월 세금 납부 마감일이 포함된 주는 4월과 유사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4월보다는 세금 납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세금 납부 규모 요인만 고려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작을 수도 있습니다.
파란색 막대 : 지급준비금 전주대비 증감폭 / 빨간색 막대 : TGA 전주대비 증감폭[참고하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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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통화정책과 지급준비금, 역레포, TGA 변동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사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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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기금시장의 이해 - 연준 양적긴축(QT) 종료 조건과 양적완화(QE) 시작 조건 [필수]
[재무부 QRA와 연준 유동성 분석]
▶ 미국 재무부 QRA 리뷰 - 연준 유동성(역레포, 지급준비금, TGA) 분석 및 전망, 유사 MMT 향방 [최신전망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