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싫어하거나 하고 싶은데 못하거나, 해야 하는 모든 조카들을 위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직접적 관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 배우는 수학과 평가하는 수학이 조금은 달라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어.
평가를 통해 배우고 있는 걸 확실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도구로도 사용하지.
하지만 이 '평가'에만 함몰되면 우리가 살아가는 도구로 쓸 수 없어.
수학은 인간의 문명을 슬기롭게 이용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야.
수학은 숫자계산만 잘 하면 된다는 친구들에게 그것말고도 이제는 필수 교양이 되어버린 수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딱딱한 수식이 가끔 등장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수식은 꼭 필요할 때만 쓸 거야. 그냥 수학은 어쩔 수 없이 태어난 학문이라는 걸 전제에 깔고 간다면 수학을 이해하는 데 편할 거라고 조언해주고 싶어.
어쩌면 너희 세대에는 개인비서 챗GPT 하나쯤 탑재한 칩을 몸 속에 넣고 살지도 모를 거야. 그럴 세대가 될 지도 모를 너희들에게 수많은 조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그럼 이제 출발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