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방. 8月|《사계》

by 박이수

open. 土 . 8:00

AM 6:30 Nokum room – 이른 아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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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방 | 8월 이케바나

ᴳᴬᴿᴰᴱᴺ ᴿᴼᴼᴹ.



꽃은 언제나 피어난다.

하지만 지금 피어나는 꽃은 다시 태어나기 어렵고

그렇기에 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의미는 늘 새롭다.



같은 종이어도 올해의 빛은 다르고

공기, 바람, 흙의 시간은 단 한 번뿐이다.

매번의 개화는 일회성이 아니라 유일성이다.



봄의 시작은 떨림이며

여름은 삶의 확장.

가을은 수확 그리고 이별.

겨울이 되면 비로소 멈추어 기다림을 배워간다.

해마다 반복이 되어도 똑같은 반복은 없으니까.



자연의 아름다움도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눈도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겠지.



새로움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살아있다는 뜻.

늘 그래왔듯 그렇게 피어난다,

허나 지금이 아니라면 다시는 없다.








1

nokum meditation.

AM 6:30 : 스트레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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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다.

아주 작은 한 존재, 순간, 방울 안에도 전체의 세계가 담겨있다.

거대한 전체도 작은 하나하나의 존재로 이루어져 있다.






2

nokum grove

AM 7:00 : 명상 다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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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okum writing

AM 7:30 : 글쓰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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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으면,

더 이상 같은 방법으론

나아갈 수 없다는 신호가 울리고,

계속 움직이며 보이지 않던 것들이

멈춰 설 때 시야에 들어온다.



그 순간 필요한 건 변화.

이를 찾기 위해서는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라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지금 상태로는 벅찬 것들.

진짜 원하는 것들.

어쩔 수없이 강요받은 것들.



사실은 삶이 우리를 길에서 밀어낸 게 아니라,

우리의 길이 아니었던 것들이 있었을 테니.



혼란의 끝에는,

늘 안개가 걷히듯

새로운 길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방황은 길을 잃는 게 아닌

그저 어제와 다른 선택을 찾아 나서는 전단계.

길을 잃었을 땐 무척이나 힘들지만,

그건 끝이 아니라,

어쩌면 나의 의미를 찾는

진짜 질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 멈춤이 고립이라는

감정으로 바뀌기 전에

익숙한 틀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한 발짝만 내디뎌보기.





4

nokum sprouting self

AM 8:00 : 작은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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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月 질문일기.

오늘은 무엇을 우선하여 시작해 볼까?




closed.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

-새벽의 작은 숲, nokum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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