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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것들이 빛나는 때가 있다.

by 유일한 사대생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싱그러운 아침
새들의 지저귐 속에
발걸음 가볍게
사색에 잠기네
불어오는 바람은
내 뺨을 간지럽히고
꽃향기는 코끝을 맴도네
세상 시름 잊고
이 순간을 만끽해
살아있음의 행복을
다시금 느끼며
또 하루를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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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례 [아침 산책]
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 인용 시 전문

그래도 두고 온 것들은 빛나는가
빛을 뿜으면서 한 번은 되살아나는가

우리가 뿌린 소금들 반짝반짝 별빛이 되어
오던 길 환히 비추니 주고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2026학년도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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