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단풍이 들면 평소 산행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산을 찾게 됩니다.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인생 컷을 건지는 즐거움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산길에서 발을 삐끗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전문병원을 찾기보다는 파스를 뿌리거나 붙이고 발목을 쉬어 주는 나름의 조치를 먼저 취할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발목염좌라면 이런 조치로 좋아지지만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야 하지요.
더군다나 잦은 발목염좌를 방치할 경우 인대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계속해서 발목을 삐거나 다치는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 별거 아닌 증상으로 방치하기 쉬운 발목염좌에 대해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김종민 원장님께 알아볼게요.
생활형 족부질환인 발목염좌란?
김종민 원장님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발목인대가 손상되는 생활형 족부질환”이라고 설명해 주시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단단한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는 발목염좌는 연간 130만 명 이상으로 족부질환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입니다”라고 덧붙이시네요.
다시 말해, 발목염좌는 족부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요.
손상정도에 따라 따른 증상
발목염좌로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인대의 손상정도입니다. 발이 삐끗하더라도 손상정도가 모두 같은 상태가 아니니까요.
김종민 원장님은 “발목염좌로 인한 인대의 손상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염좌로 구분되는데요. 1도 염좌란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한 손상이 일어난 정도라면 2도 염좌는 좀 더 인대가 크게 찢어졌으나 완전하게 찢어지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마지막 3도 염좌는 인대가 끊어쟈버린 완전 파열의 상태를 말하지요”라고 상세히 인대손상으로 인한 발목염좌의 구분을 알려주셨어요.
1도 발목염좌
흔히 발목이 삐끗했다고 말하는 상태로 운동이나 걷는 중에 살짝 발목이 접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대가 늘어나 손으로 누르면 약한 통증이 있지만 조금 쉬면 걷는데 큰 지장이 없는 상태지요.
인대에 충격이 가해진 초기에는 발목 바깥쪽 인대가 일부 손상되면서 발목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1도 염좌는 손상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찜질과 붕대로 압박하고 휴식을 취해주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단,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발목염좌가 생긴 직후에는 냉찜질로 붓기를 먼저 가라앉히고 그다음에 온찜질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꿔 온찜질부터 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답니다.
2도 발목염좌
인대 일부가 찢어진 상태로 발목이 붓고 멍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일단 인대에 파열이 생겼기 때문에 걸을 때도 절뚝거리게 되지요.
이런 2도 발목염좌가 발생했다면 우선 인대파열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발목을 고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고로 고정하는 깁스나 지지대로 고정하는 보조기 착용을 하고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요.
3도 발목염좌
발목염좌 중 인대의 손상이 가장 심한 3도는 말 그대로 발목인대가 완전히 찢어져버린 경우를 말합니다. 발목에서 인대가 끊어지는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혼자서 일어나거나 걷기도 힘들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기도 하지요.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대가 정말파열되었다면 거의 수술이 진행되지는 않지만 찢어진 인대를 방치해 손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발목염좌를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발목염좌는 생활형 족부질환인 탓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김종민 원장님은 “발목염좌로 인해 손상된 인대를 그냥 두었다가는 발목불안정증, 발목연골손상,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하시네요.
발목불안정증
발목염좌를 그냥 방치한 경우에 발생하는 대표 질환인 발목불안정증은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인대로 인해 습관적으로 발목염좌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도심의 포장이 잘 된 평지나 계단을 내려올 때 등 도저히 발목을 접지를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발목염좌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발목불안정증은 심한 경우에는 걷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며 발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발목불안정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젊은 나이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발목연골손상
“에이~발목염좌를 그대로 둔다고 연골까지 손상되겠어요?”
이런 말을 하며 발목염좌에도 파스만 뿌리고 마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관절건강을 자신하는 젊은 층에서 이런 분들이 많은데요. 발목연골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외상으로 인한 발목인대 손상으로 평균 발생 연령은 20~30대며 남성 환자가 많습니다.
발목염좌와 같은 외상을 그냥 두었다가 발목연골손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목관절의 부종, 통증, 잠김 현상 등이 나타나며 갑자기 발목에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목 손상 이후에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있고, 발목에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며, 발목 관절의 부종이 지속되고 움직이는 정도가 이전보다 줄어들면 발목연골손상을 의심해야 해요.
더군다나 발목연골손상을 발목염좌처럼 그냥 방치했다가는 관절염으로 진행되니 주의해야 해요.
발목관절염
“발목에 무슨 관절염이요”이란 말을 하는 분들이 있으신 데요. 발목관절염은 퇴행성변화가 주원인인 무릎관절염과 달리 발목염좌와 같은 외상이 주원인입니다. 발목염좌로 인한 인대손상을 방치한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목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발목관절염 증상으로는 극심한 통증과 붓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것은 발목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발목의 모양이 점점 변형된다는 것이랍니다.
발목염좌는 절대 가벼운 생활질환이 아닙니다. 손상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발목불안정증, 발목연골손상,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손상정도에 꼭 맞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의 치료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단순 영상의학 자료로 최종진단을 내리지 않고 환자의 직업, 생활환경요인 및 2차 기능 검사 등 복합진단 검사로 전문의가 진단을 내리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1도 발목염좌라면 발목인대를 고정하는 치료나 인대의 기능회복을 위한 치료들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인대손상이 심각해진 3도 발목염좌라면 수술을 고려하는데요.
김종민 원장님은 “족부 중점 의료기관인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모든 환자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일률적 수술방식이 아닌 환자의 인대손상, 불안정증 정도에 따라 내시경인대봉합술, Micro-MBO, 인대이식술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선별적 수술을 적용합니다”라고 관절전문병원의 치료법을 설명해 주셨어요.
가을철 많아진 야외활동으로 발목염좌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발목이 삐끗한다고 파스만 뿌리지 말고 통증과 붓기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