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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위트피 Jul 13. 2023

철학자와 달리기

철학자와 달리기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20230619 월요일


천천히 오래 달리고 싶다.

달리기에 흠뻑 빠져 달리고 싶다.

후딱 달려 갔다 오는 달리기가 아닌, 

달리면서 생각하게 되는 나의 다짐이나 꿈에 빠져 보고싶다.

나를 만나러 가자고 자꾸 재촉한다.



호흡에 의지하고 내 다리에 의지하고 그저 달린다..

42.195km 라는 거리는 쉽게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달리러 나가기 전 준비하면서 설레는 이 마음을 자주 마주하자.



'장거리 달리기 선수는 죽으을 초월하여 혹은 대부분 그렇듯 초월하지 못하더라도 정신과 어떻게 사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장거리 달리기는 노년에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마땅히 다다를 곳에 왔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거리 달리기의 자유는 나이의 자유이다. 또, 그래서 장거리 달리기는 젊음의 자유를 되찾기 보다는 처음으로 전혀 새로운 종류의 자유를 찾는 것이다.'--철학자와 달리기 중






내가 그 언덕을 달려 올라간 이유는 오직 하나, 달리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달리기의 목적인에 대한 단서이다. 달리는 이유는 십인십색일 수 있지만, 달리기의 목적인만은 모두 같다. 가장 순수하고 최고인 달리기의 목적인은 그저 달리는 것이다. 달리기는 그 자체에 목적을 수반하는 인간 활동의 범주 중 하나이다. 달리기의 목적은 달리기에 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언젠가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철학자와 달리기 -마크 롤랜즈 지음- 3장 삶도 달리기도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가 된다.-  굳이 숨차도록 달려야 하는 이유 중


20230617 토요일 

달리러 나가기전..

글의 흐름을 




숨이 턱에 차도록 달리기를 해본다.

뭐든 호흡이 중요해 .. 달리기도 글쓰기도 수영도 ..호흡부터 배운다.

호흡에 집중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그저 호흡하면서 달리고 있다.

요즘 많은 생각을 한다.

쉬는걸 잘 못한다는 걸 느낀다.

쉼을 못해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 , 드럼을 배우는 사람, 일의 하나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나는 또 달리러 간다.

내가 할일은 달리기야... 그러네 일이라 생각해서 더 재미없게 달리고 있는것이다.

달리기가 달리기 그 자체 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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