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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협 Feb 10. 2023

우리도 돈 좀 벌어봅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자산배분의 의미와 장단점

'저축의 시대는 가고 투자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누구나 이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투자 격언은 아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계란은 무엇이며 한 바구니는 어느 정도의 영역인지 하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물론 계란은 쉽게 답할 수 있을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재테크에서 계란은 보통 자신의 자산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보통 분산투자로 읽히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큰 의미에서 자산배분전략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자산 배분이란?

자산 배분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식, 채권, 현금과 같은 서로 다른 투자자산(카테고리)으로 나누는 것을 말함.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중요한 아이디어이다. 자산 배분의 기본 아이디어, 목적은 가능한 한 위험하지 않는 방법으로 충분한 자산을 만들어서 노후 즉 은퇴 후에도 지금과 비슷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전업 투자자가 아닌 평범한 급여 생활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투자 방법이다.


투자의 관심이 없는 분들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산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집을 월세, 전세, 매입으로 살든 집에 들어간 돈이 있고 보험, 예금 등으로 자산이 배분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자본주의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자산배분의 의미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산배분은 투자자의 위험 허용 범위, 목표 및 투자가 간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의 각 자산 비율을 조정하여 위험과 보상의 균형을 맞추려는 투자 전략의 구현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특성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개별 자산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 방식과 대조되는 방식이다.(by 위키피디아)

다시 말해서 자산배분은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여러 자산에 분산해서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최대하는 전략이다.

자산 배분의 가정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가장 좋은 자산 배분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넓은 투자 환경에서도 좀 더 잘 작동하는 자산 배분을 찾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주식 고르기'와 '시장 타이밍'으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하기에 당신의 목표 자산배분에 시종일관 변함없이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자산배분을 꾸준히 찾으려는 노력보다 성공적인 투자에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보통 자산들은 보통 수익률이 우상향 한다. 하지만 변동폭이 있어서 오르다 내리다를 반복한다. 그리고 어떤 자산이 오르면 어떤 자산을 떨어지고 어떤 자산이 떨어지면 어떤 자산이 오르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자산 배분의 장점/단점

장점

    1) 초보자 또는 투자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 실행하기 쉽다.  

투자의 시대에 접어든 투자자들은 사실 처음에는 막막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의 말을 듣고 신뢰하는 사람의 조언을 참고하여 투자하다가 투자에 실패하곤 한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는 공부를 하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공부하기 힘든 투자자들에게 조금의 노력으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2) 포트폴리오 관리하는데 시간이 별로 들지 않는다.

자산 배분의 전략은 투자 당시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을 하고 그 비율을 지키기만 하는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나중 이야기하겠지만 향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리밸런싱을* 한다면 그 기간 동안 시간만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3) 포트폴리오 관리하는 시간의 비용대비 효과 수익률이 좋다.

요즘은 많은 제품이 나오면서 '가성비'라는 항목이 제품을 고르는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적은 시간을 씀에도 (향후 여러 자료들로 보여주겠지만) 수익률은 남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엄청난 단기투자자들의 수익률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분명 그들을 이길 수 있는 수익률을 보장해 줍니다.

    4) 하나의 자산군이 망해도 다른 자산군이 손실을 막아주어서 투자 스트레스가 적다.  

가격 변동이 크면 공포, 걱정, 불안 같은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내일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인다. 자산 배분의 장점은 가격 변동성을 줄여 투자를 지속하도록 한다. 한 자산의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다른 자산이 방어해 줌으로써 전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게 낮추어 준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 바로 가장 큰 원칙인 상관관계가 최대한 낮은 자산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점

거대한 자산 상승기(2021년 경우)에는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적게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이 부분도 꼭 단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론적으로야 맞는 말이지만 그러한 폭등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잃기도 하고 수익을 얻기도 해서 그 온전한 폭등장을 맘껏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맘 편하게 적당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좋으면 왜 많이 추천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이런 방식의 투자 방법을 그럼 금융권(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는 대대적으로 권유하지 않는 것일까? 그 대답은 우리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융권 종사자들은 그 자본주의의 최전방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투자자 방식은 보통 ETF나 인덱스 펀드로 하게 되는데 이는 증권사 수수료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산 배분을 하고 수익률로 효과를 보려면 장기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또한 증권사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면적으로 대대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부 양심이 있는 증권사 종사자나 생각 있는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각종 연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p.s) 계속 자산배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부했던 책들과 자료들을 정리해서 연재하려 합니다. 자산배분, ETF방식은 제가 부를 늘리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향후 투자의 방식으로 생각하며 공부하며 실험하고 있는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이 보다 합리적인 투자방식이라 생각하기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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