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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준 Jun 20. 2022

12가지 인생의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혼돈과 질서)

1. 과학적 진리는 기껏해야 500년 전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등의 저작들을 통해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 사람들은 세상을 과학의 관점으로 보지 않았다. 지금은 지나치게 과학적이고 지독히 물질주의적이어서 세상을 이해하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pg.63)


2. 경험의 세계에도 3가지 원초적 구성 요소가 있다. 연극과 소설도 따지고 보면 이 요소들의 상호 작용이다. 그중 하나가 혼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질서, 마지막 하나는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이다. (pg. 64)


Q. 혼돈이란 무엇인가?

- 혼돈은 미지의 영역이자 '탐험이 안 된 땅'이다.

- 혼돈은 지독한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는 절망과 공포다.

- 혼돈은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가 도착하는 곳이다. 

- 혼돈은 동화와 신화에서 지하 세계다. 용과 용이 지키는 황금이 영원히 공존하는 세계다.

- 한마디로 혼돈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과 모든 상황을 의미한다.

- 혼돈은 형태가 없는 잠재적 가능성이다.

(pg.65)


Q. 질서란 무엇인가?

- 질서는 '탐험을 한 땅'이다. 

- 질서는 벽난로가 타오르고 아이들이 뛰노는 따뜻하고 안전한 거실이다.

- 질서는 세상의 움직임이 우리 예상과 기대에 들어맞는 곳이고,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곳이다.

- 그러나, 확실성과 획일성, 순수성에 대한 집착이 커질 때 질서는 통제와 폭압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질서가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므로 새로운 것도, 충격적인 것도 없다. 

- 질서는 당신의 가치관대로 경험과 행동이 체계화되고 모든 것이 생각한대로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이다. 

(pg.66)


3. 질서가 너무 강해져 균형이 무너지면, 끔찍하고 파괴적인 일이 벌어진다. 강제 이주와 집단 수용소, 다리를 뻗고 일사불란하게 행진하는 군인들처럼 영혼을 좀먹는 획일성은 균형을 잃은 질서의 부산물이다. (pg.71)


4.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세계의 경계에 서 있으려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한 발은 질서와 안전의 세계에, 다른 발은 가능성과 성장, 모험의 세계에 디디고 서 있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때, 혹은시간가는줄 모르고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 그 순간 바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런 느낌은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있는 개인적, 사회적, 자연적 공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거주할 수 있으면서 생산적인 공간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pg.76)


5. 좋은 음악은 어디서 들어 본 듯한 익숙한 음과 처음 들어 보는 생소한 음이 서로 조화롭게 중첩되며 음악 전체의 의미를 우리의 깊은 내면에서 솟아오르게 한다. (pg.76)


6. 질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상황은 끊임없이 변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협적인 상황이 수시로 닥치기 때문에 안전과 평안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만 한다. 혼돈이 때로 감당하기 힘든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도 하기 전 한계치를 넘어서는 상황이 닥치면 버티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 발은 이미 잘 아는,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땅을 디디고, 다른 발은 잘 모르는, 탐험을 통해 알아가야 할 땅을 디디고 있어야 한다. (pg.77)


7. 이 세상에 위험하고 불안한 모든 것,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모든 것을 영원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해 보자. 그러면 그 즉시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나타난다. 바로 유치증(성인이 인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린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증상)과 절대적 무용성(absolute uselessness)이다. (pg.81)


8. 폰 노이만은 스무 살 대 수의 개념을 재정입했다! 하나님, 우리에게 요한 폰 노이만을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그레이스 켈리, 아니타 에크베리, 모니카 벨루치같이 아름다운 여인을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 앞에서 무가치함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는 목표와 성취와 꿈을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다. (pg.85)


9. 우리가 꽤 나쁜 사람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짐작보다 더 추악하고 연약하고 저질스럽다는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오직 자신뿐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결함에 대해 자기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얼마나 한심하고 부끄러운 존재인지 본인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 (pg.90)


10. 요즘 사람들은 인간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어서 항상 자신만을 위한다고 생각한다. 냉소주의가 널리 퍼져 있어 이런 생각은 거의 진실처럼 되어 버렸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중심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더 많다. 그들은 자기혐오와 자기 경멸, 수치심과 자의식으로 괴로워한다. 자기도취에 빠져 존재 자치를 과장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깎아내리고 방치한다. 그들은 보살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점과 부족함을 필요 이상으로 과장하고,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며 부끄러워한다. (pg.98)


11.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하다. 당신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당신은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다른사람에게도 중요한 존재다. 당신은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보살펴야 한다. 당신이라는 '존재'를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결점이 있다. 누구나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다면 모두 평생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하찮게 여기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 힘든 곳으로 전락할 것이고, 모든 사람이 세상을 더 비관적으로 볼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히 아니다. (pg.102)


12. 나 자신을 책임지고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는 뜻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아이가 원할 때마다 사탕을 주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사탕이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행복'은 결코 '좋은 것'과 동의어가 아니다. 사탕을 줬을면 어떻게든 아이가 이를 닦도록 해야 한다. (pg.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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