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프로덕트 관찰기] 일론 머스크에게 후원해봄.ssul
크리에이터 후원
간편 송금
확장성
“링크드인에서 본 콘텐츠가 도움이 되어 후원하고 싶어요.
그런데 링크드인은 후원 기능을 제공하지 않잖아요.”
PIP는 여러 소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가상자산을 후원할 수 있는 솔라나 기반 익스텐션이에요.
PIP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어요.
‘구글 계정으로 가입하기’, ‘네이버로 가입하기'… 간편 로그인 기능, 정말 편리하죠.
MZ세대들은 소셜 간편 로그인이 없으면 이탈한다는 리서치도 있었는데요.
PIP의 가입 프로세스 또한 정말 짧고 쉬워요.
익스텐션 설치 후, 클릭은 지갑 서명을 포함해 3번, 필수로 입력해야 할 정보는 닉네임 하나뿐이에요.
Web3.0 프로덕트들은 ‘지갑만 있다면’ 가입하기 정말 쉬워요.
하지만, 지갑을 생성하려면 사용자가 지갑 생성에 매력을 느껴야 해요.
아직 Web3.0 프로덕트 생태계는 초기 단계이기에, 이 과정은 장벽이 상당히 높아요.
미래에 웹3.0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이런 장벽이 낮아질 듯해요.
PIP에서는 후원받을 사용자(크리에이터)가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일단 송금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있어서 가능한데요.
팬이 후원금을 송금하면, 금액은 24시간 동안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보관돼요.
그 사이에 팬은 크리에이터에게 PIP로 송금했음을 알릴 수 있죠.
24시간 내 크리에이터가 PIP에 가입하면 송금을 받을 수 있어요.
이때, 둘 다 ‘PIP Token’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송금을 받지 않으면 컨트랙트에 의해 24시간 이후 팬에게 반환돼요.
실험적이지만 재미있다고 느낀 점은, 후원받는 사람이
① 미가입 사용자인지 확인하고
② 송금을 막는 것보다,
일단 컨트랙트가 작동해서 송금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에요. 어쨌든 후원하고 싶으면 보내볼 수 있는 거죠.
또한, 소규모 크리에이터가 팬에게 “제가 50달러어치 솔라나를 당신에게 PIP로 보냈어요. 24시간 내에 받아야 하긴 하지만”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면 PIP에 가입하게 되지 않을까요?
사소하지만, PIP는 송금 단위를 가상자산이 아닌 달러 단위로 통일했어요.
따라서 사용자는 $1을 후원하려면 토큰을 몇 개 보내야 하는지 계산할 필요가 없어요.
이미지처럼, PIP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① 소셜 서비스 내에서 PIP 버튼이 활성화되고,
② 버튼을 클릭해 후원할 수 있어요.
송금용 프로필을 보면 콘텐츠 후원에 특화된 Linktree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재는 내 소셜 계정들을 연결할 수 있고, 송금할 가상자산과 금액을 선택 가능해요.
여기까지 읽으면서, Buy me a Coffee와 겹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Buy me a Coffee는 크리에이터가 부여된 URL을 기입해 두면 팬들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현재는 Buy me a Coffee와 큰 차이점이 없지만, PIP가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면 차별점이 생길 거라 생각해요.
공통점
플랫폼을 넘어 크리에이터에게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어요.
여러 소셜 플랫폼 링크를 한 페이지에서 연결해 보여줄 수 있어요.
차이점
Buy me a Coffee는 후원 도중 / 이후 추가적인 가치를 발생시키지는 않고 있어요.
PIP는 후원할 때마다 토큰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 전용 토큰 기능을 론칭할 예정이기에 팬과 크리에이터 모두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PIP는 간편 송금 이후의 web3.0 피처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우선,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발행 시 열람 가격을 입력할 수 있는 Paywall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해요.
그리고 크리에이터별 토큰 발행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Twitch에서도 채널을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한 사용자에게 채널 포인트를 주는데요.
모은 채널 포인트로 이모티콘을 구매하거나 메시지 강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공통점
채널 포인트 구조를 간단하게 크리에이터 별 토큰에 대입하면,
① 팬들은 콘텐츠를 볼 때마다 토큰을 받게 되고,
② 토큰을 사용해 다양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겠죠.
차이점
그렇다면 Twitch의 채널 포인트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① 만약 토큰으로 멤버십을 구독할 수 있다면,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PIP 토큰 멤버십 하나로만 구독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② 콘텐츠 구매뿐 아니라, 실제 투자 수익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고요.
(여기까지 작성된 내용은 PIP가 어떤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기에 제 뇌피셜입니다)
Twitch 채널 포인트는 Twitch라는 제품에 한정해 사용되지만, PIP의 크리에이터 토큰은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겠죠.
크리에이터는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활동을, 사용자는 다양한 플랫폼 콘텐츠에 기여할 때마다 통합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더 풍요로운 덕질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전혀 다른 형태로 출시될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 감상 시간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도를 측정할 테고 무료 배포가 아닐 수도 있죠.
참고로, 제 PIP 주소는 여기랍니다. UI를 참고해 보세요. (송금 테스트 환영)
혹은 익스텐션 설치 후, eden@solana 를 누르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