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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주쌤 Jan 16. 2024

효주쌤으로 나오미

안녕하세요, 나오미입니다. 오늘은 싸늘한 공기가 느껴지는 바닷가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돌아보니 2023년은 정말 바빴던 것 같아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새해로 넘어가 있고, 사는 지역도, 신분에도 변화가 생겼네요. 몇 개월 간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닉네임을 바꾸기로 한 결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바쁘던 중에도 친정집 같은 '브런치'를 떠올리며 글을 쓰지는 못해도 매일 들락거리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닉네임을 바꾸려고 하니 나오미로 살았던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가입하려던 시기, 브런치 작가님들과 함께 공동작업을 해본 경험들, 퍼스널 콘텐츠를 만들어 연재하던 일도요.


글로 승부하는 세계이자 글로 소통하는 세상이기에 치열한 내적 전쟁을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고, 저처럼 자신을 알아가고자 애쓰는 분들과도 만날 수 있는 장을 선물해 준 브런치가 참 고맙게 다가왔어요. 스스로를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시간을 브런치와 함께 했음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이제 저를 효주쌤이라고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브런치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아직 정체성의 위기와 혼란을 겪고 있었나 봅니다.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초큼 가지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몇 년의 시간을 통해 마음속에 그림자처럼 드리웠던 불안과 마주할 수 있었고 제 본명인 '김효주'와 예전 직업이었던 '선생님'을 받아들이는데 드디어 성공했답니다!


'우울증 관련 내용이나 우울증 극복에 관한 팁'에 대해 쓰고 싶어 나오미로 활동을 시작했고, 글쓰기의 맛을 본 후로는 제 삶을 관조한 소회를 적는 일을 계속해왔습니다. 이제 효주쌤으로서는 전체적인 활동방향을 초큼 수정하여 '공부, 학습'이나 '마음과 공부의 관계' 등에 대한 저의 인생 경험들을 풀어내는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그전에! 그간 있었던 일들(대학원 면접 및 합격 여부,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도전기, 갑자기 결정된 이사 등)을 먼저 나누려고 해요.

기대해 주세요!


오랜만에 발행 버튼 누를 생각에 무척 설레네요.

2024년엔 새로운 모습으로 더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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