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란 '새로운 지식이나 교양을 얻다', '기술을 익히다', 남의 행동과 태도를 본받아 따르다', 경험하여 알게 되다', '습관이나 습성이 몸에 붙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는 삶에 있어서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성장합니다. 결국 그 '배움'은 어떤 의미든 '우리' 속에 있습니다.
임상혁(22)
Q1. '배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앞서 두 번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롭고, 인상깊은 배움을 공유해 보았어요. 세 번째로 인터뷰를 나눌 상혁 씨는 무었을 배우셨나요?
저는 조금은 흔할 수 있는 악기 '피아노'를 배워 현재까지도 취미로 연주를 하고 있어요.
Q2.피아노를 배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다섯 살 때 사촌 형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 놀러 간 적이 있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고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취미로 피아노를 곁에 두고 있어요.
Q3.상혁씨가 생각했을 때 피아노는 아직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배우기 쉽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피아노, 플루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을 배워 봤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어렵지도 않지만 쉽지도 않은 딱 중간이라 생각해요.
Q4.특별히 좋아하는 피아노 곡이나 장르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좋아하는 피아노 곡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요. 첫 번째 로은 '지브리'음악이에요. 인스타 아이디가 ghiblli_인 만큼 엄청나게 좋아해요. '지브리'가 생소하신 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 애니메이션 ost에 나오는 곡 들이 이 '지브리'사에서 만들어졌어요. 이 영화들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시간 나실 때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두 번째로는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곡들이에요.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한국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이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에요. 정말 섬세한 터치를 보여주며 마치 그가 연주하는 소라 눈 유리구슬처럼 맑고 청량한 소리가 나요.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 곡은 쇼팽 콩쿠르에 결승에서 쳤던 'Piano Concerto E minor, Op.11' , 쇼팽의 '플로네이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3곡이에요. 클래식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라요.
Q5.상혁씨가 생각하는 피아노의 매력을 꼽자면? 피아노의 매력은 연주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무궁무진해요. 일상생활에서 들리는 거의 모든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좀 더 넓은 표현이 가능하죠. 그래서 자신이 원하고 치고 싶은 곡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변주하여 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자 장점이에요. 저도 옛날에는 악보에 맞게 쳤다면 지금은 저만의 스타일 데로 편곡하여 연주해요.
Q6.앞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인생에서 한 가지 정도는 악기를 다를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피아노는 다른 악기들보다 대중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쉬울 거라 생각하고요. 다만 처음부터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쉽게 생각하고 들어온다면 금방 질릴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과 연습은 항상 비례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