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꼬마빌딩을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처음 시작은 꼬마빌딩이란 것이 월세가 따박따박 나오는 노후대책인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지방의 꼬마빌딩은 월세용으로 볼수 있지만
서울지역의 꼬마빌딩은 수익율이 3~4% 정도로 담보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남는게 없어요
그럼 꼬마빌딩을 왜 투자할까요?
실제로 들여다본 서울 꼬마빌딩 시장은 '시세차익' 이 컸습니다
원래도 서울의 꼬마빌딩은 시세차익 용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나 코로나 때 돈이 풀려 자산시장에 거품이 생겼기에 더더욱 시세차익이 크게 발생했어요
저의 경우에도 운좋게 첫 건물에서 상당한 수익을 보았던지라
이번에도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렸죠
(원래도 시세차익은 발생하지만 단기 시세차익으로 본게 문제....)
하지만 시장이 얼어붙어 매각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잔금을 하고 바로 신축을 들어가야 할까 싶어 신축업체도 컨택해보았는데요
중개사 말들이 하나같이 똑같아요
"사모님, 지금 시장이 얼어붙어서 싼것만 팔리는 시장이예요
신축하게 되면 매매가가 훨씬 더 올라가고 그럼 더 안팔려요"
추가적으로 신축을 보류하게 된 이유가 한가지 더 있어요
제가 매수한 토지는 자루형 토지로 도로와 접한 토지가 아닌 뒷토지인데요
자루형 토지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도로쪽과 접한 토지와 같이 개발하는 것이 효율성이 뛰어나요
신축을 해버리고 나면 도로쪽과 접한 토지와의 공동 개발은 물거품이기에
일단 신축은 보류를 하고 매도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23년 1월 드디어 잔금날이 되었어요
40억 중반의 꼬마빌딩을 매수하고 대출은 30억 중반
그 사이에 대출이자는 계속 올라가 한달이자가 1500~1600만원정도
신축을 염두해 두어 전층 공실로 받은터라 월세도 없는 상태인지라
아무것도 안해도 매일 50만원씩 나가는 상황
중개업체에 물건을 내어 놓고 기다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1달...2달...3달...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답답한 마음에 매도가격을 낮춰보았지만 감감무소식
시장이 얼어 붙었다고 하나 거래가 이루어 지는 것들도 있는데
제 건물은 정말 감감 무소식입니다
시장이 얼어붙을 수록 자루형 토지 같은 몬난이 물건은 인기가 더 떨어진다는 것을 알았네요...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저는 매도를 하지 못하고 이자를 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보고 있어요
To be cou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