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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천사람 Jan 24. 2024

가능성을 본 브랜드에서 - #7

저녁 먹을 시간에 빨리 끝내면 안 될까요

‘요즘 사람들’이라는 말이

선을 긋는 표현이라 생각해 딱히 쓰지 않는데,

‘요즘 사례에서 자주 보는 말‘

실제로 듣고 나니 이해가 되던 날.





대행사 다닐 때보다 늦게 퇴근할 줄이야.

입사 이후 매 순간 고비의 연속이지만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채워야지요.


작업 막바지.

화장실 다녀오던 길에 다른 현장을 지나치는데,

팀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저녁 먹고 하자”하시니

“저녁 먹을 시간에 빨리 끝내면 안 될까요?”가

팀원 분들께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물론, 웃으면서 얘기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부모님 세대 때는 꿈도 못 꿀 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모습을 보니 재밌었습니다.


‘저런 얘기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구나’싶고,

한 편으로는 그 팀장님께서도

야근하는 팀원들 저녁이라도 사주고 싶으셨겠죠.

서로의 생각이 종착지는 같지만,

도착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저희도 저녁 먹을 시간에 빨리 끝내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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