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천사람 Oct 02. 2024

가능성을 본 브랜드에서 #15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이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루아침에 직급이 바뀌었습니다.


좋게 생각해 주시는 건 물론 감사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가 놀라버렸.. 네요.

사실 뭘 바라고 있거나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긴장은 하되 편안한 마음으로 다니는 게

이번 직장생활의 목표였거든요.


갑자기 2개 브랜드를 총괄해서 리딩해달라는 요청에

부담부터 밀려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셨을 선배님께 헬프콜.

이럴 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분이 계시는 것만으로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결론은 나왔는데,

덕분에 정리가 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야근하고 뛰다 오니 12시가 넘습니다.

몰아치기 전에 후다닥 정리하고

제 저녁시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게 목표였는데,


혈압이 오르고 요산수치가 솟는 걸 보니

건강상 징후가 슬슬 올라오는 것 같네요.

(이런 상태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일단 일은 벌어졌고, 해내봐야죠.

예상한 시기가 조금 빨리 온 듯한데

하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고 없이 10월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다들 맘 상하지 말고 몸 상하지 말고 건강하게.


라고 장황하게 썼지만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작가의 이전글 급브레이크라도 밟아야 멈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