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실장님께 전화가 와서 깼다. 가제본 파일을 아침 일찍 확인하고 인쇄 처리해 주셨다. 11시에 가제본 택배 발송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빨리 처리해 주셔서 감사하다. 윤실장님께 부탁할 생각을 못하고 가제본 업체에 주문 넣느라 어제 오후에 고생했었는데, 순식간에 해결되다니. 다행이다.
2. 산책 다녀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아파트에 연결된 산책로 덕에 매일 좋은 풍경을 보며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하다.
3. 땀 흘리고 샤워 후 청소하고 요거트 먹었다. 매일 깨끗한 환경 유지에 노력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서점 계약에 인증서가 필요해서 우체국에 다녀왔다. 집 근처에 편의 시설이 모두 있어서 일처리가 편해서 감사하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볼 일을 보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다.
5. 마싸 작가님이 <인생 쓰고나면 달고나> 출간 과정을 릴스로 만들어 연재 중이시다. 나는 하루하루 새로운 일을 해결하느라 홍보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데, 마음을 다해 우리의 역사를 기록해 주시는 마싸님께 감사하다. 7월에는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이어지면서 출간 일이 계속 미뤄져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오늘 올라온 영상 때문에 마음을 다잡았다. 누군가 나의 강점을 찾아주고, 성장 과정을 응원해 준다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https://www.instagram.com/reel/DMzdShLzT9b/?igsh=MTJ1c2Rrd3g4em95cA==
6. 오늘도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오빠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같은 시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정말 정말 감사하다.
정신없이 흘러간 7월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 마인드셋, 심리학 책들을 읽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기에 의식을 집중해 운동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밤 중 뜬금없는 감사일기도 그 노력 중 하나다.
오늘의 주된 감정은 ‘짜증’이라 생각했다. 그럴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다섯 가지 감사한 일을 적으라는데, 오늘 적을만한 게 있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하나둘 적다 보니 감사한 일이 계속 생각난다. 생각만 하지 않고 적길 잘했다. 이것 또한 감사하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