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XPO 2022 국제인공지능대전 참관 후기
안녕하세요. 마인즈앤컴퍼니입니다.
마인즈앤컴퍼니의 멤버들은 국내외 인공지능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아주 관심이 많은데요.
2022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 에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직접 관계자에게 생생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규모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인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가서 보니 훨씬 더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더라구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구경했던 후기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기업과 제품을 간략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AI EXPO,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서 구경중이었습니다.
참가기업 중에는 저희와 인연을 맺었던 기업도 있어 내적 반가움을 느꼈고, 다소 생소한 기업들도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한편에서는 세미나도 같이 진행하고 있던데, 유익한 내용이 많아 보였습니다.
전시가 체험 위주로 되어 있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고, 앞에가서 서성이고 있으면 기업 관계자분들이 알아서 다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감동) AI 기술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히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AI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도 즐길 수 있는 행사인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패션이라던지, 악세사리, 다양한 아이템 등 산업분야가 훨씬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매년 이렇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공지능 업계를 보면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가 됩니다. 또한, 몇년 전에 비해 자체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 훨씬 더 많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매출이나 회사 규모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은 많지 않지만, 전문 분야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흥미롭게 보았던 기업과 서비스들을 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것은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죠?
Superb AI 이러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을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Bounding Box, Segmentation, Classification 등의 Task를 위한 라벨링을 할 수 있으며, AI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모델을 쉽게 학습시킬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기존에 사람의 수작업으로 주로 진행되었던 라벨링 과정을 AI 모델을 활용한 2차검수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AI 모델 스스로가 자동화된 라벨링을 수행하기도 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AI EXPO를 관람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보다 간편한 AI의 활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이미지 분류 작업이라 하더라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코드로 이루어진 모델을 실행시키고 활용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치타의 솔루션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적용하여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활용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정의된 모델들을 데이터만 입력하여 손쉽게 학습시킬수 있는 서비스와, 별도의 설치 및 환경 설정 과정 없이 GPU등의 고성능 장비를 활용하여 Tensorflow,Pytorch 등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쉽게 모델을 개발 할 수있게 도와주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치타의 서비스를 보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국내 영상인식 분야 간판 기업인 알체라의 명성답게 전시 스케일이 상당했습니다. 먼저 얼굴을 인식하여 아바타를 만들 수 있었구요. (좀 닮았나요?)
정보를 저장해두면 얼굴을 인식하여 매장 출입 및 음료 결제가 가능한 무인 매장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신기했고, 인식하는 속도도 생각보다 훨씬 빨랐어요.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무인 매장을 여기저기서 많이 보게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신분증도, 카드도, 지갑도 필요 없는 세상 꿈꿔봅니다.
AI와 같은 최첨단의 산업 영역에서, 작은 규모의 회사가 기술적으로 다른 회사들을 완전히 압도하기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 현실적, 기술적 한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 혹은 '대체불가능성'이라는 목적함수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AI 기술에 양돈에 관한 지식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기술 장벽을 구축한 아주 스마트한 사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엠트리젠'이라는 회사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기술을 어떤 시장과 상품에 특화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세계최초 인공지능 모돈(어미돼지) 관리 시스템인 딥아이즈를 출시한 회사인데요. '딥아이즈'는 매일 24시간 빈틈 없이 모돈의 분만, 초유, 난산, 건강 상태를 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실시간 감지하여 즉시 알려줌으로써, 완벽한 분만 골든타임 관리를 통해 사산율을 줄이고, 포유 생존율과 이유체중 및 균일도 향상 등 자돈(자식돼지)의 초기 성장을 극대화하여,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주는 세계 최초의 분만사 관리 혁신 시스템입니다.
이번 AI EXPO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AI에 종사하는 개별 기업들의 기술적 스펙트럼이 생각보다는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object detection 및 image segmentation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수가 예상보다 많았고, 기술적 차별 포인트도 크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정형, 이미지, 자연어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여러 task 중에서도, AI 기술은 특히나 이미지 task에 친화적이면서도,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인 듯합니다. AI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산업 내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는 만큼, AI 산업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관한 보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인즈앤컴퍼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 성장을 선도하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트렌드와 새로운 뉴스를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출신, 캐글 컴피티션 마스터, AI 석/박사 인력들이 최고 수준의 컨설팅, 머신러닝 모델과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전문 역량을 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 소식뿐만 아니라 업계 소식도 많이 들려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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