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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Nov 04. 2024

요거슨,
그냥 사라다 가게가 아니에용

동양사라다를 아실련가? 



[ 주의 : 이 글은 기본적 사실을 토대로 제2차 각색을 한글임으로 오해 없이 읽어주세요^^ ]


대한민국 자영업자 종업원 수 약 5,630,000명 (자료출처: 2023 통계청)

대한민국 생산인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정말 중요한 생산층 중 하나이다. 

특히, 우리나라 자영업의 특성상 진입장벽과 자격의 기준이 엄격하지 않아서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 후 나만의 가게를 창업하여 생업을 영위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0명 중 9명은 자영업 생테계에 도전하여 3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자영업의 메커니즘은 직장 생활과 전혀 다르다. 어쩌면 더 큰 경쟁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브랜딩 전략이 투입되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직장을 은퇴하거나 자발적 퇴사로 '나만의 브랜드'를 창출할 때에는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을 자영업자 전문가 '이명화'씨의 경험담을 빌려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아고, 반갑습니다. 부산에서 [ 동양사라다 ] 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화라고 합니다 (웃음)


동양사라다는 하루에 한정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혹시 이것도 전략일까요?

무심한듯 하지만 고객의 말에 상처 받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 65세 이명화씨 


이명화 : 아고 고것은 내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용. (호호호) 

그 뭐냐, 예를 들어서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에 대한 [ 희소가치성 ]을 부여하면 우리 PD님은 가지고 싶어 안 가지고 싶어? 아니 남들도 가직 한번 경험한 물건에 대해서 우리가 많이 호기심이 발동하거든 

그래서, 시간이나 상품의 [ 한정성 ]을 부여하는 것은 다르게는 '로열티'를 가져가는 좋은 전략이지. 응?

근데, 물론 맛도 있어야합니다잉!



동양사라다의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한 시간 만에 매진되는 역대급 사라다빵 맛집 대공개� #더핫플_남천동 #동양사라다 #수영구베이커리 #수영구맛집추천 #남천동맛... | TikTok


심지어 공지사항도 무심한듯 아날로그 무드가 느껴진다


이명화 : 요새 무슨 프랜차이즈다 뭐다 하니 맛이 니맛내맛도 없고... 무슨 미연 맛이 대부분인데 

그 우리 어렸을 때, 먹었던 어머니 아버지가 퇴근하고 사 오셨던 '사라다빵' 그 자체의 맛을 고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사람은 음식을 먹지만 동시에 [ 추억 ]을 먹고 사니까잉

요고가 정말 중요합니다잉. 그냥 먹는 음식이 아닌 추억을 먹을 수 있는 그런거.. 아이고 말하기도 어렵다잉.


PD 한마디 : 동양사라다는 국가유공자의 집이다.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자, 돈쭐내주러 가고싶은 분들은 언제든 환영이다



동양사라다는 어떻게 고객에게 바이럴을 했나요? 



이명화: 바이럴?! 아 고것이 그 어떻게 [ 입소문 ] 냈는지 말하는거지?! 아이고 그거는 뭐 그냥 사람들 줄 서있는 모습 살짝 찍어서 인스타그램이냐 뭐냐 거기에 우리 아들 성기한테 부탁해서 올려달라 했지.

뭐 그러더니 동양사라다주세요 계란사라다주세요 이거주세요 저거주세요. 하더라구

아이고... 그 엄마하고 아빠랑 같이 오니깐. 지금 4050대 세대들은 이 사라다빵을 알거든.

그리고 그 요거 스티커도 하나 만들어버렸지. (호호호) 



동양사라다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나요?


이곳에 오면 시간이 멈춰 있음을 느낀다.


이명화: 메시지?! 아이고 딱 가게를 봐도 알 수 있잖아. 글자체며 분위기 응답하라 1988인가? 그 응답하라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지. 그러니깐 젊은 친구들 사진 찍고 공유하고 그러더라고... 

그 너무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려고 고민하기보다는 그 뭐 있잖아 내가 어떤 분위기 하고 경험을 좋아했는지 고민해보고 적용하믄, 고것을 고객들이 좋아하더라고용 (호호호) 




자영업을 준비하거나 브랜드를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한마디는? 



간판에서도 디테일이 느껴지는 숨은 고수의 집


이명화: 나도 자영업만 60년했거든, 우리 성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삼성전자들어가기까지.. 

이말이 뭐냐믄 그 [ 주체성 ]을 가지고 해야한다~ 라는 말이징. 

남들이 이거해요, 뭐해요, 저거해요라고 마냥 갈대처럼 흔들리면 자영업하면 안돼! 알겠지?!

요것은 내가 세상에 최고다 아니면 내가 최고로 만들 수 있다. 이런 것을 아이템으로 잡고 작게 시작해.

무조건 크게하는게 장사가 아니야. 우선 우린 사업이 아닌 장사를 할거니깐 동네사람들이 자주 오는 사랑방만 만들어도 성공한거야잉. 아이고 노하우가 뭐있나. 그냥 시도해보고 책도 많이 읽어보고 물어도 보고..



아이고 우리 아들 성기 전화왔네 (호호호) 전화받으로 가용잉




1960년~1980년대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물건을 파는 행위만을 집중하였다면 1990년대 이후부터는 결국 프로덕트나 서비스가 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온 세대들이다. 그러니 무엇인가를 도전하기전까지는 많이보고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탑재해야할 것이라고 본다. 


끝으로 명화씨가 인스타 릴스를 보고 감명 받은 브랜드 정리 글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브랜드 인사이터_박재현 교수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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