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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 Apr 15. 2024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4.4.14/일)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지금 봄잠을 자는 곰이 되고 있습니다. 


정신과 약을 장기 복용해서 부작용이 심각해졌거든요. 대안으로 민간요법인 어떤 나무의 껍질과 나뭇잎을 물로 끓여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 나뭇잎이(아직 복용 중이라 어떤 득실이 있는지 몰라서 기입하지 않을게요) 신경안정과 숙면에 좋다고 해서 먹고 있는데요. 평소 건강한 사람에게는 낮잠 30분~1시간 정도의 효과와 개운함을 주더라고요.


근데 신경과 수면이 불균형한 사람한테는 무슨 자정작용인지 그렇게 잠을 재웁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계속 자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바로 졸려요.


물론 지금도 졸리고요.


같이 마셔도 건강한 사람은 일상이 가능한데,


건강하지 않은 사람만 졸린 거 같아요.


만약 이렇게 잠수 타면 자다 곰이 된 줄 아셔요~




아 하~~


계속 잠이 옵니다~


주룩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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