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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애도한다

사회적 살인

나는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의 죽음을 인정할 수가 없다

나도 그를 따라

죽고 싶다


이런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

더럽다


오로지 옳고 그름만을

따지려 드는 족속들


인간이 언제

규율을 만들었던 걸까


인간이란 실수할 수 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은 존재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인도 아닌

남에게 직접적 피해를

가한 것도 아닌


혹자는 말하겠지

그의 영향력에 대해

그러면서 그를 벌하려 들겠지


그도 사람인데

작군의 음모에 말려들 수 밖에 없었던

나름 위로받고

쉼이 필요했던

사람이었던 건데


세상의 잣대가

착하고 맑은 한 사람을

죽였다


삶에 실수도 있는거지

그런 그가

그러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는 게

구성원의 도리 아닌가


처벌이 먼저냐

묻고 싶다


처벌하고 이슈화하고

그렇게 한 사람을

사회적 살인을

해야 하는 것이냐


재활

재생

반성하는 삶

그들에게 우선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미친 법이다

돌아버린 법이다

 

인간을

인간이 아닌

동물적 존재로

파괴하고마는

무개념의 법이다


이선균은 법이

수사기관이  사회가

살인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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