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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다별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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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Dec 10. 2022

빈 자리

photo by gilf007

<빈 자리>


                 - 다별


햇빛이 스러질 때

슬프지만

어둠이 내리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여


있는 줄도 몰랐던

별빛들이

쏟아져 내리면

어둠에도 감사하게 돼


별빛의 멋진 배경

어두움에

익숙해지려 하면

어느덧 햇살이 스며와


아쉬워도 살아져

별을 품은

아침 햇살이 다시

반짝이기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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