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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엄마 8년차
너가 이 세상에 오고
엄마는 엄마가 됐어
이제
아직도 엄마라는 호칭이
한 번씩 낯설 때가 있어
너에게는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이었겠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이따금씩 엄마 안의 가득한 냉기가
너를 얼어붙게 하는구나
이것만은 약속할게
언젠가 너가 세상 속에 지쳐
엄마를 찾아올 때
너를 꼬옥 안아줄게.
일본. 낯선 땅. 두 아이 육아분투중 | ‘나는 왜 살까’ 묻고 답하며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