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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쿡남자 Oct 06. 2021

영국에서 살아남기 1탄

알면 피할 수 있고, 모르면 당하는 영국 생활 속 노하우

해외에서 여행을 할 때와 오랫동안 해외에서 거주를 할 때는 분명 다르다. 

여행을 하면 보통 좋은 면만 보고 겪고 가기 때문에 다시 오고 싶고, 그립고, 부럽다. 하지만 직접 살아보면 보이지 않았던 어두운면까지 경험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고, 한국이 그립고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만약 영국에서 살게 되었을 때 이것만 알아도 스트레스를 한 가지 줄일 수 있다.


핸드폰 요금제


영국에 처음 오면 영국 내 주소와 연락처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 한국과는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연락처와 주소는 임시로 부모님 집이라든지 사무실이라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할 수가 있고, 굳이 연락처와 주소가 필수적인 부분이 없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연락처와 주소는 필수 확인 절차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처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영국 내 연락처는 집을 구할 때, 카운슬 텍스, NI넘버 등 정착 초기에 필수다. 그래서 영국에 도착하면 통신사에 방문해서 요금제를 선택하고 번호를 부여받게 되는데, 이대 주의할 점이 있다. 


뭐든 신청할 때는 직원들은 친절하고 호의적이다.


요금제 선택에 있어 월과 연단 위로 나뉘고 할인율이 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연단위(2년 기본)일 경우,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통신자 직원들이 2년 계약으로 유도를 하기 쉽다. 고객들도 2년 이상 거주할 예정이면 할인율 때문에 2년 계약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핸드폰 요금제를 신청하고 계약할 때는 직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다는 것. 2년 계약에 대한 주의사항은 말을 해주지도 않고 그냥 할인율에 대한 부분만 언급할 뿐, 구렁이 담 넘어가듯 친절한 태도로 계약을 완료시킨다.


그 이후 핸드폰 요금제에 문제가 생기게 됐을 때, 매장에 방문하면 직원들은 응대를 미루거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라 등으로 계약을 할 당시의 친절한 직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통신사 매장에서는 핸드폰 구매 및 요금제 신청만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 이후의 서비스는 매장이 아닌 고객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요금제를 중간에 취소하고 싶을 때 위약금


보통 계약일 전에 계약 취소를 원할 시, 한국에서는 할인율만큼 위약금이 발생된다.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만큼을 돌려줘야 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았다면 되돌려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에서는 취소에 대한 위약금 정산방법이 다르다. 

단순히 남은 계약일에 대한 요금을 대부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즉, 2년 동안 번호를 살리면서 유지하거나, 2년 치를 미리 내고 번호를 없애는 방법 중 고르면 된다. 처음 계약 시 이를 미리 알고 있다면 2년 계약을  좀 더 신중하게 하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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