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내게 돌아와줘

by 이길용

너 내 눈앞에 있어도 나 다가설 수 없네 저 검은 물이 벽처럼 우릴 가르고 있네 널 처음으로 만난 날 내 마음은 정말 기뻤고 너와 함께 한 그날들은 내겐 행복이었지 때로 멀어질 때도 있었지 그땐 마음 너무 아팠어 하지만 언제나 너는 내 기쁨 나의 행복이었어 춥고 어둔 그곳에서 너는 누굴 기다리고 있던 거니 기억해 줘 아주 먼 옛날 그때에도 넌 물속에 있었음을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줘 그 힘으로 이겨내 줘 저 검은 물을 모두 거둬내고 다시 내게 돌아와 줘

이번 브런치북도 30번째입니다. 애초에 브런치북을 연재할 때 30개 정도씩만 하겠다 생각했으니, "잎새의 노래"도 이 포스팅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마지막 노래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을 보고 만든 곡을 택했습니다. 이 노래에는 긴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노랫말이 충분히 그때의 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내게 돌아와 줘


글, 곡 이 길용


너 내 눈앞에 있어도 나 다가설 수 없네

저 검은 물이 벽처럼 우릴 가르고 있네


널 처음으로 만난 날 내 마음은 정말 기뻤고

너와 함께 한 그날들은 내겐 행복이었지


때로 멀어질 때도 있었지 그땐 마음 너무 아팠어

하지만 언제나 너는 내 기쁨 나의 행복이었어


춥고 어둔 그곳에서 너는 누굴 기다리고 있던 거니

기억해 줘 아주 먼 옛날 그때에도 넌 물속에 있었음을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줘

그 힘으로 이겨내 줘 저 검은 물을 모두 거둬내고

다시 내게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