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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움직이기 Oct 29. 2024

<그래서, 실크로드> 책 출간기념, 자그마한 북토크


안녕하세요. 움직이기, 박진영입니다.



저의 첫 책 <그래서, 실크로드> 출간을 기념하여, 자그마한 다과회(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략적으로 책 내용 소개와 경험 나누기, 질문 및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만, 인생의 첫 북토크라서, 수집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실제로 어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면 울렁거립니다. 안그래도 언어구사력이 좋지 못한데다가, 두 사람 이상 앞에서 말할 때는 너무너무 떨리는데 말이지요. 분명 많이 어버버 거리겠지만, 그래도 마음으로 깊이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범 기운을 받아서 용기있게 내던져 보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공간에 슬쩍 들러주시겠어요? 진솔하고 따뜻한 경험 나눔의 시간, 격식없고 자유롭고 자발적인 대화의 시간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안되서 못 오실지라도 전혀 마음에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하는 말씀도 함께 살포시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춤추길 잘했다... 그동안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 어느 순간부터 그래도 춤추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애증의 시간, 그 고군분투의 두터운 시간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춤을 춰 오지 않았다면, 지금 춤을 통해 만나는, 움직이기를 통해 만나는 소중한 분들과의 인연이 결코 없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실크로드> 라는 저의 첫 책도 물론 없었을테고, 책 출간으로 만났던 귀한 인연 또한 없었을 테니까요. 생각해보니 다 춤 덕분이네요.


그래서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춤추길 잘한 것 같다고요. 그래도 그 시간이 고맙다고요. 그래도 그 길을 걸어온 저 자신에게 조금은 고맙다고요.


삶의 여정을 나누고, 춤의 여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삶이라는 춤을 추고 계신 여러분들과 이 시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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