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수건이 없네??
엄마!! 수건 없어요?
수건이 모자라네..
수건 누가 다 쓴 거야??
장마가 길어지면서 수건 사용이 늘어나게 되었다.
끈적하고 더워 샤워하면서
산책 후 비 맞은 강아지 씻기고 닦아주면서
하나 둘 수건 사용이 늘어나더니만...
급기야 오늘은 수건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수건을 찾아다니다 보니
베란다 빨랫줄에 수건들이 모두 나와 나란히 널려있는데
수건들이 아직 다 마르지도 않았다.
아... 뽀송한 수건 쓰고 싶은데...
언제 마르냐??
햇빛도 없구...
할 수 없이 덜 마른 수건을 쓰다 보니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모님 생각이 났다.
건조기 이모님!!
장마엔 건조기 이모님이 최고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