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썼던 글이 갑자기 조회수가 늘어나길래, 우리 아빠가 친구들 단톡방에라도 올렸나 그런 생각을 했다. 1000부터 시작해서 5000, 10000까지 올라가더니 방금 확인해 보니 30000까지 도달했다. 자기 전, 오늘도 1일 1 에세이를 위해 브런치를 켰는데 알고 보니 메인에 올라가 있었다.
브런치 메인에 뜬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1. 사진이 있어야 한다.
위에서 보다시피 메인에 뜬 브런치 글 중에 사진이 없는 글은 없다.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의아하다. 글쓰기 플랫폼인데 꼭 사진이 있어야 할까? 보니까 그림, 웹툰 분야도 따로 있던데 ... 활자만 있을 때 빛나는 글이 정말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플랫폼 메인에 올라가고 싶으신 분들은 선명한 사진 하나쯤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2. 제목 어그로가 필요하다.
제목이 굉장히 적극적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적극적으로 외치고 주장하거나,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이끌거나, 적극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두루뭉술하거나 함축적인 제목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알아버렸으니, 아련하게 작품을 완성시키는 빛바랜 포장지끈 같은 제목들은 브런치에다 달기 어려울 것이다. 일단 여기는 읽히기 위해 쓰는 글이니까.
3. 첫 문단 중요하다.
부연 설명 안 해도 되겠지요.
+ 4. 글이 너무 길어도 안 되는 것 같다.
간단한데 앞으로도 계속 실험을 해봐야겠다. 알고리즘 탔을 때 구독도 많이 모았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새싹 작가이기 때문에 기회를 흘려 보냈다. 조회수가 중요한 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자기 글 메인에 뜨길 기대하며 쓰는 플랫폼이니 많은 분들께 기회가 돌아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