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 알고리즘_041
‘컨설턴트님, 우리가 지금 이렇게 매장 운영하고 있는데 정말 스타트업 같이 성장하려면 먼저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대표님께서는 왜 스타트업 같이 되고 싶으세요?’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어서요.. 사업도 키우고, 돈도 많이 벌고...’
돈 많이 버는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추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투자를 받는다 하더라도 그게 대표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써야 하는 거니(물론 잘 진행된다면 기업가치가 올라가서 보유지분이 가장 많은 대표가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즉각적으로 돈 벌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같은 ‘돈 많이 버는’ 자영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성장하는 자영업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모습을 한번 보자.
‘강한소상공인’은
마인드셋: 기업가정신, 장인정신으로 무장
추구방향: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
실행방법: 제품/상품/생산과정/방법/장소성/지역성/콘텐츠/새로운가치/네트워크/커뮤니티/펀딩/투자 등의 차별성
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갖춘 ‘강한소상공인’은 어떤 모습일까?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일본의 지방 중소도시인 나가사키시에서 2013년, 25살에 창업해서 창업 10년만에 연간매출 308억엔(2800억원 내외)을 달성한 PINCH HITTER JAPAN 요시오카 타쿠야 대표.
그가 쓴 저서 ‘25살에 시작한 나가사키 벤처기업을 세계가 주목하게 된 이유’를 보게 되면 나가사키시에서 광고대행업으로 시작한 업체는 이후 자영업 매장 대상으로 LED 전기 교체 대리점일도 하게돤다.
그런 과정에서 운동용품점을 영업차 들렀다가 재고로 쌓인 야구 글러브를 보고 매입해서 온라인에 판매하는 일로 본격적으로 ‘재고상품 온라인판매’를 시작한다.
그 이후 사업영역이 확장되어 야구 글러브 외에 의류 같은 다양한 상품의 재고상품을 직매입, 온라인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며 지금의 사업규모로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큰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요시오카 대표는 단 한번도 투자를 받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을까?
투자처의 자본이 들어와서 결정권이 나눠지거나 하는 것을 싫어한 대표는 지분 100%를 유지하기 위해 초기에 시작하여 자리잡은 사업(예를 들어 ‘야구글러브 재고판매 온라인 사이트’)을 높은 기업가치에 매각하면서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신규사업(‘의류 재고판매’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요시오카 대표가 이렇게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의 작은 광고대행업을 하던 젊은 그에게 있어 매장을 돌며 대면영업하는 것은 광고를 따내기 위한 일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매장 사장님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부분을 사업으로 했을 때 가치가 생길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렇다.
우리의 일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지금, 그리고 미래를 위해 계속 ‘길’을 찾아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일’이다.
지금 하는 일이 미래로 연결되도록 해야한다.
요시오카 대표와 같이 우리의 일을 성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3, 5년후 자신과 매장의 모습을 상상하라
2. 주변과 온라인에 롤모델이 되는 대표자, 매장, 브랜드를 정하라
3. 지금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연결하자
‘강한소상공인’이 되어 ‘돈 많이’ 벌면서 사업하기, 쉽지 않은 목표이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능성을 찾고, 롤모델을 찾아 그들의 모습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사업가능성을 확장시켜 줄 네트워크를 지금하고 있는 장소(오프라인)와 온라인에서 구축하고 소통한다면 그 성공의 시간은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 올 것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